[TV리포트=박설이 기자]루시드폴이 한국대중음악상에 도전한다.
9일 ‘제20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 측에 따르면 루시드폴 정규 10집 ‘목소리와 기타’가 ‘최우수 포크 음반’ 부문, 수록곡인 ‘한 줌의 노래’가 ‘최우수 포크 노래’ 부문 후보에 올랐다.
‘목소리와 기타’는 루시드폴의 목소리와 기타 연주로만 이뤄진 앨범으로, 진정성 있는 가사와 그만의 음악 세계를 담아 대중과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선정위원회는 “따스한 온기가 가득한 목소리와 담담하면서도 영롱한 나일론 기타로 모든 노래가 풍부한 사유와 서사,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누구보다 진지하게 삶을 성찰하고 연민 어린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라며 “다양한 사유의 시선 중에서도 그의 심경, 바램은 첫 번째 트랙 ‘한 줌의 노래’가 돋보인다. 짧고도 선명한, 친숙하면서도 가벼운 문장들로 이루어져 마치 시처럼 입에 맴돌고, 잔잔한 위로와 평화, 마음의 감정을 깊게 한다”라고 후보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2006년 ‘오, 사랑’으로 ‘제3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팝 음반, 최우수 팝 노래 부문을 수상한 루시드폴이 17년 만에 한국대중음악상 트로피를 안게 될지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안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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