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그룹 씨엘씨(CLC)가 5인조에서 7인조로 확장된다. 데뷔 2년차에 씨엘씨는 두 멤버를 영입을 결정했다. 새로운 얼굴을 통해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전략이다. 2014년 데뷔 후 2015년 멤버를 추가해 1위 가수로 올라선 레드벨벳이 그러했듯이.
씨엘씨 측은 지난 24일, 7인조로 팀을 재정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두 멤버를 추가해 7인조로 확장해 미니 3집 ‘리프레시(REFRESH)’로 컴백하겠다는 것.
이 가운데 25일 새 멤버 중 한 명 엘키(ELKIE)를 공개했다. 홍콩인 엘키는 태국출신 손(SORN)에 이은 외국인 멤버. 중국어, 영어, 한국어까지 3개 국어 구사가 가능하다. 1998년생의 엘키는 아역활동을 시작으로 홍콩에서 20여 편의 TV드라마에 출연해 온 바 있다. 홍콩 내 높은 인지도를 가진 엘키 덕에 씨엘씨의 글로벌 영역 확장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씨엘씨 소속사 관계자는 “작은 얼굴에 오밀조밀한 이목구비, 환한 눈웃음이 매력적이다. 사랑스러움과 도시적 시크함을 두루 갖춘 반전 매력을 갖고 있다. 팀 컬러를 더욱 풍성히 다질 인물로 유연한 춤과 노래 실력을 겸비하고 있다. 씨엘씨의 해피 바이러스 역할을 톡톡히 해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자신했다.
씨엘씨의 내부 변화는 지난해 레드벨벳의 컴백을 연상케 한다. 2014년 8월, 4인조로 데뷔한 레드벨벳은 10월 또 한 번의 앨범을 발매했다. ‘SM 걸그룹’으로 이름 알리기는 성공했지만, 성과 면에서는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2015년 3월 레드벨벳은 막내 예리를 영입하며 전세를 역전했다.
선배 아이돌 그룹의 잇따른 컴백에도 불구 레드벨벳은 당당히 1위 가수 타이틀을 얻었다.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히트곡 반열에 올려놓으며, 레드벨벳의 확장 전략은 성공을 거뒀다.
지난해 연달아 신곡을 발매했던 씨엘씨는 멤버 두 명을 추가하며 확장한다. 오는 29일 자정 미니 3집 앨범 ‘리프레시’를 발표한다. 과연 씨엘씨가 9개월 여 공백을 깨고, ‘제2의 레드벨벳’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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