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록밴드 스틸하트 멤버 밀젠코 마티예비치가 MBC ‘복면가왕’에 출연한 경험을 되새겼다.
밀젠코 마티예비치(Miljenko Matijevic)는 8일 오후 서울 강서구 소재 SR호텔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밀젠코 마티예비치는 향후 한국 활동에 대한 계획 및 포부를 밝혔다.
밀젠코 마티예비치는 지난 2월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 출연해 번개맨이라는 닉네임으로 임재범의 ‘고해’를 열창했다. 4개월 동안 한국어를 공부했다는 밀젠코 마티예비치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쉬즈곤(She’s Gone)’을 부른 스틸하트의 리드보컬.
이와 관련해 밀젠코 마티예비치는 “복면을 쓰고 노래한 건 처음이다. 가면이 너무 작아서 힘들었다. 심지어 마지막에는 가면이 부러지기까지 했다. 쉽지 않았지만, 재밌는 경험이었다”고 웃었다.
또 “5월에 한국에서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그래서 당분간 한국에 계속 머문다. 특히 한국 팬들이 날 알아봐주고 소통하는 것에 즐거웠다”며 “이번 주말에는 OST 뮤직비디오를 촬영한다”고 설명했다.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출신인 밀젠코 마티예비치는 미국으로 떠나 1969년 유고슬라비아 시민권을 포기했다.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후 1988년 솔로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 1990년부터 미국 헤비 메틀 록 밴드 스틸하트(Steelheart)로 활동했다. 2009년부터는 솔로가수로 나섰으며, 2016년 가수 미나 등이 소속된 국내 배드보스컴퍼니와 전속계약 후 본격 국내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예나 기자yeah@tverport.co.kr/ 사진=배드보스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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