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수지, 혜리, 설현은 미쓰에이, 걸스데이, AOA를 이끌었다. 각 그룹을 알리는 주요 멤버로 나선 동시에 비주얼 멤버로 광고와 연기로 입지를 다졌다. 그리고 한 명 더, 피에스타의 차오루가 ‘비주얼 멤버’로 자진해 나섰다.
피에스타 멤버 차오루는 2016년 예능대세로 주목받았다. 중국 묘족 출신의 차오루는 스스로를 “희귀템”이라고 소개했다. 어설픈 한국어 발음이지만, 속담 구사력이 뛰어났다. 예상하지 못한 발언으로 웃음을 안겼다. 게다가 “난 그룹에서 비주얼 멤버를 맡고 있다”고 당당하게 밝혀 걸그룹 이미지를 환기시켰다.
차오루는 예능프로그램에서 “내 머리 속에는 내가 외모 1위라고 생각한다. 내가 글래머다”고 거침없이 외모자랑에 나섰다.
우스갯소리로 시작했을 차오루의 ‘비주얼 멤버’는 현실이 됐다. 차오루가 각종 예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소속그룹 피에스타에 대한 관심을 유입시켰다. 최근에는 MBC ‘우리결혼했어요’에서 조세호와 부부의 연을 맺으며 유명세에 불을 붙였다.
지난 9일 피에스타는 두 번째 미니앨범 ‘어 델리케이트 센스(A Delicate Sense)’를 발매하며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차오루를 비롯한 피에스타를 취재하기 위해 150명 넘는 기자들이 모였다. 피에스타가 데뷔 후 받은 가장 뜨거운 관심이었다.
이날 차오루는 “이런 속담이 있다. 지성이면 감천이다. 그게 우리 피에스타다. 올해는 우리가 꼭 잘 돼야 한다”며 “2016년 피에스타 소처럼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비주얼 멤버’ 차오루의 분발로 탄력 받은 피에스타, 2016년의 활약상을 기대하게 만든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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