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비(본명 정지훈)가 올해 가수로 컴백한다. 2년 만의 컴백이라 비에 대한 기대치는 더욱 커진 상황. 게다가 비는 싸이와 작업을 예고한 바 있어 결과물에 대한 호기심이 따라 붙는다.
31일 비가 5월 새 앨범을 발매한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시기 확정에 대해 조심스러워했다. 완성도 높은 앨범을 내놓기 위해 신중하게 준비하고 있다는 것.
2014년 1월 ‘레인 이펙트(Rain Effect)’ 이후 2년 만에 가수로 컴백하는 비는 지난해 12월 단독 콘서트에서 새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비는 “완성도를 위해 앨범 작업이 길어졌다. 가장 비다운 곡으로 돌아오겠다. 진짜 비가 할 수 있는, 무대를 때려 부수는 느낌이 될 것이다. 또 다른 곡은 굉장한 아티스트와 함께 한다. 기대해도 좋다”고 소개했다.
당시 비는 앨범 발매시기를 2016년 1월 혹은 2월로 예상했다. 하지만 비의 컴백은 이보다 늦춰졌다. 그만큼 심혈을 기울인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비는 새 앨범에 대해 공식석상에서 또 한 번 언급했다. 지난해 12월 24일 싸이 콘서트의 게스트로 나섰을 때 였다.
비는 크리스마스이브에 초대받은 것에 대해 “저는 오늘은 위해 1년을 열심히 산다. 오늘 좋은 음식을 먹고, 좋은 사람들과 모임을 갖고 싶다. 제가 가족이 없는 것도 아니고, 만날 사람이 없는 것도 아니고”라며 연인 김태희와 크리스마스 데이트를 하지 못했다고 투정부렸다.
하지만 “제가 곰곰이 생각해본 결과 싸이 형의 압박(크리스마스 이브 공연 게스트)에 결정했다. 살을 내어주고, 뼈를 가져오자고 생각했다. 몇 달 후에 알려드리겠다”며 싸이와의 앨범 작업을 짐작케 했다.
이후 비와 싸이는 더 이상 앨범 작업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비와 싸이의 콜라보레이션이 예상되는 건 어쩔 수 없다. 터무니없는 기대도 아니다.
일단 비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소화할 수 있는 댄스곡으로 컴백한다. 무대 위에서 비는 자신의 우월한 몸매를 부각시키는 댄스로 카리스마를 뿜는다. 싸이는 가수지만, 다른 가수들과 작업에 익숙한 프로듀서다. 게다가 댄스 장르에 특화됐다. 비와 싸이의 호흡이라면 뜨거운 반향을 이끄는 댄스곡을 완성할 수도 있다.
비 X 싸이의 콜라보레이션 신곡 발표는 과연 2016년 이뤄질 수 있을까.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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