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4월 1일 선발됐다. 8개 회사, 11명 멤버가 뭉쳤다. 한 달 동안 쉼 없이 달렸다. 데뷔 앨범을 준비했고, 프리 프로모션도 가졌다. 꿈은 이뤄졌다. 그룹 아이오아이(I.O.I)가 완성됐다.
5일 오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그룹 아이오아이 데뷔 앨범 ‘Chrysalis’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아이오아이는 타이틀곡 ‘드림걸스’와 수록곡 ‘똑똑똑’를 선곡했다.
앨범 타이틀 ‘Chrysalis’는 ‘준비 시간’이라는 뜻으로 열한 명의 소녀가 오랜 연습시간을 거쳐 정식 가수로 데뷔하게 된 과정을 옮겼다.
앨범 타이틀에 대해 “앨범 타이틀은 준비단계를 거쳤다는 뜻에서 ‘준비’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번데기라는 뜻인데, 저희가 가수로 데뷔해 나비처럼 훨훨 날아가자는 생각을 담았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저희가 이번 앨범에 많이 참여했다. 안무, 랩 메이킹은 물론 타이틀곡을 블라인드 통해서 정했다. 저희 앨범을 보고 많은 분들이 꿈과 희망을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아이오아이는 지난 4월 1일 Mnet ‘프로듀스101’을 통해 선발된 열한 명의 멤버(임나영 강미나 김세정 정채연 전소미 김도연 김소혜 김청하 유연정 주결경 최유정)로 구성된 걸그룹.
한 달 간의 준비 끝에 데뷔무대를 앞두고 아이오아이는 “저희는 하루도 빠짐없이 연습했다. ‘프로듀스101’ 보다 2배 3배 연습했다”며 “요즘 저희를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셔서 데뷔가 실감난다. 새로운 경험이 신나고 신기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리더 임나영은 “저희가 더 이상 연습생이 아니다. 진짜 가수로 데뷔해 책임감이 강하다. 첫 무대를 열심히 준비했다. 많은 사랑을 보여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무대는 데뷔 전부터 “꽃길을 걷게 해주겠다”는 팬들의 응원이 반영됐다. 무대 위에는 아이오아이를 위한 꽃길이 연출됐다. 런웨이를 걷듯 등장한 멤버들은 “이렇게 꽃길이 있을 줄 몰랐다. 직접 걸어보니 느낌이 정말 남다르다”고 감격스런 모습을 보였다.
정식 데뷔 전 각종 광고 및 화보를 촬영한 아이오아이 멤버들은 “광고는 많이 찍을수록 좋다”며 각자 자신 있는 포즈를 취했다.
멤버 정채연은 “오늘 이 자리에 서니까 감사한 분들이 많다. 메인 PD님 이하 국민 프로듀서님들에게 모두 감사드린다. 앞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멤버 유연정은 앞으로 계획에 대해 “저희가 좋은 성과를 얻어 연말 시상식에 초대받고 싶다. 그리고 저희의 단독 콘서트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하지만 아이오아이는 시한부 활동을 펼친다. 5월 앨범 발매 후 올해 12월까지만 활동 기간이 정해진 상황.
이에 대해 멤버 전소미는 “저희가 모두 다른 회사 소속이다. 앞으로 1년 동안 열심히 활동하지만, 1년 후 해체된다. 지금 저희의 꿈이 있다면, 슬프게 헤어지지 않고 싶다. 각자 영역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김세정은 “저희에게 활동 기간이 정해져있지만, 하루하루 더 열심히 하겠다. 기간이 있기 때문에 더 단단히 뭉칠 수 있다. 지금까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그 안에 멤버들로 선택돼 행복했다”고 밝게 웃었다.
아이오아이는 지난 4일 정오 데뷔앨범 ‘Chrysalis’를 발매, 타이틀곡 ‘Dream Girls(드림 걸스)’로 활동을 펼친다. 이날 오후 생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데뷔 무대를 갖는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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