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비는 그치지 않았다. 노천극장은 흠뻑 젖었다. 무대 위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관객도 가수도 자리를 뜨지 않았다. 비와 함께 해서 더 로맨틱했던 성시경의 축가였다.
가수 성시경은 지난 5월 14일 15일 서울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2016 ‘성시경의 축가’를 진행했다. 첫 날 공연은 비 없이 시원하는 부는 바람 덕에 무사히 마쳤다. 하지만 문제는 둘째 날 공연. 시작 전부터 내린 비는 공연이 다 끝날 때까지 멈추지 않았다.
성시경 소속사 관계자는 “토요일 공연은 화창한 날씨만큼 유쾌하고 로맨틱했다. 하지만 일요일 공연은 비바람 속에서 이뤄졌다. 성시경은 일요일 공연에서는 감성이 더해진 무대를 꾸몄다. 예정에 없던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을 추가 선곡했다”고 설명했다.
이틀 동안 성시경은 4시간에 가까운 러닝타임을 고수했다. 날씨 상황은 문제가 되지 못했다. 성시경은 감미로운 발라드 곡부터 에너지 넘치는 댄스 무대까지 스펙트럼은 여전히 넓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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