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잠적 논란에 휘말린 그룹 엔소닉과 소속사 측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섰다. 앞서 멤버들의 잠적을 문제 삼았던 소속사 측에 이어 엔소닉의 리더 제이하트가 직접 심경을 밝히며 멤버들의 상황을 대변했다. 게다가 제이하트는 군입대를 앞둔 상황.
25일 제이하트는 자신의 SNS에 “우리 팬들에게 좋지 못한 소식으로 인해 마음 아프게 한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로 시작하는 글을 남겼다. 군입대 전 잠적이라는 선택을 하게 된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일단 지난 21일 팬미팅에 불참한 것에 거듭 사과의 뜻을 내비쳤다.
제이하트는 “아직은 어떠한 상황으로 인해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자세히 말씀 드릴 수는 없다. 하지만 잠시 떠나야 하는 상황에서 이런 일까지 일어나게 되어 마음이 아픕니다. 사랑하는 엔소닉 멤버들에게 끝까지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며 팬들(슈퍼소닉)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특히 “끝이라고 말하면 끝이 될 것이고, 시작이라고 말하면 또 다른 시작이 될 거라 믿습니다”는 의미심장한 말로 이후 행보에 대해 에둘러 표현했다.
반면 엔소닉 소속사 측은 지난 23일 “멤버 제이하트, 최별, 봉준, 시후, 민기, 시온은 지난 5월 7일, 8일 일본 콘서트를 마쳤다. 9일 한국으로 귀국한 뒤 멤버 전원이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멤버들은 약속된 일정이 있었지만, 이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소속사 측의 연락을 회피하고 있다는 것.
소속사 관계자는 “멤버들은 일방적으로 지난 17일 법무법인을 통해서 소속사 측에 전속 계약 해지를 통보, 계약 취소에 대한 사항을 전했다”며 그 후 “멤버 전원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 소속사 측에서도 공식적인 법정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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