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결국 포미닛도 아이돌 그룹 평균 수명에 가로 막히는 걸까. 데뷔 7년을 맞은 그룹 포미닛이 해체설에 휘말리며 소속사와 재계약 여부를 두고 논의 중이다.
13일 기준 포미닛 상황은 현아와 나머지 멤버들로 나뉜다. 현아는 포미닛로 데뷔시켜준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얼마 전 재계약을 마쳤다. 하지만 나머지 멤버들은 아직 재계약을 합의하지 않은 상황.
이와 관련해 포미닛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13일 TV리포트에 “현아만 우선 재계약을 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다른 멤버들과도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다. 몇 명의 멤버와 추가 계약을 진행할지 아직 알 수 없다. 현실적으로 완전체 컴백은 어렵지 않겠냐”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포미닛 해체’라고 확정짓는 건 조심스러워했다. 아직 멤버들과 대화를 진행 중이기 때문. 포미닛이 유지될 가능성도 내비쳤다. ‘현아 그룹’으로 출발한 포미닛은 큐브엔터테인먼트의 1호 걸그룹으로 상징하는 바가 남다르다. 시간이 다 됐으니 무작정 떠나보낼 수만은 없는 노릇.
하지만 멤버 남지현과 허가윤 등이 새로운 소속사와 계약을 위해 꾸준히 물색 중이라는 소문은 업계에 파다하게 퍼진 상황. 멤버들의 이탈이 확정되면 완전체 포미닛을 기대하는 건 어렵다.
이 경우 포미닛이 현아를 중심으로 축소, 컴백할 상황도 점쳐볼 수 있겠다. 하지만 포미닛이 그동안 선보였던 음악과 무대를 봤을 때 축소보다는 해체에 더 무게가 실린다. 현아는 솔로가수에 집중, 소속사에 잔류할 멤버들은 연기 및 예능 등의 다른 포지션으로 전향할 것으로 보인다.
2009년 데뷔한 포미닛은 데뷔 7년을 기점으로 변화를 맞는다. 멤버 전원이 재계약을 성사시켜 완전체로 컴백할지, 현아를 비롯한 협의된 인원만 남아 축소될지, 아예 해체될지 여부는 각자의 선택에 달려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