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그룹 다이아로 데뷔해 아이오아이, 그러나 다시 다이아로 복귀한 멤버 정채연. 그 사이 뜨거운 관심과 무거운 부담에 짓눌렸던 소녀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14일 오후 다이아가 서울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두 번째 앨범 ‘HAPPY ENDING’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지난해 9월 데뷔한 다이아는 유니스, 은진, 희현, 제니, 채연, 예빈, 은채로 재구성돼 컴백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다이아는 한층 밝고 사랑스런 모습을 보였다. 그 중 멤버 정채연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정채연은 ‘프로듀스101’을 통해 아이오아이 멤버로 발탁, 프로젝트 활동을 마친 직후였다.
아이오아이 멤버에서 다이아로 복귀하는 정채연을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이를 의식한 정채연은 “얼마 전까지 아이오아이로 활동했다가 다시 다이아로 돌아온 정채연이다. 다이아 멤버들의 배려로 다시 돌아올 수 있었다”며 “제가 아이오아이에서 다이아로 돌아왔는데 나쁜 시선으로 봐주시지 않고,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제가 정말 열심히 하겠다”고 당부했다.
리더 유니스는 “아이오아이의 후광 없다면 거짓말이다. 정채연이 고생한 덕분에 저희 컴백이 많이 관심을 얻었다”고, ‘프로듀스101’에 함께 출전했던 기희현은 “제가 정채연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봤다. 정채연은 아이오아이, 다이아 모두 사랑받으면서 활동할 수 있는 친구다. 고생도 많이 했지만, 행복도 많이 느껴하는 걸 봤다. 그래서 더 잘됐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가장 주목받은 정채연은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다. 제가 아이오아이 멤버 중 가장 처음 컴백한 멤버다. 그래서 관심도 많이 가져주시고, 부담도 됐다. 그러나 저희끼리 많은 걸 보여드리자고 했다. 그러면 모든 게 잘 될거라 서로 격려했다”고 벅찬 마음을 보였다.
다이아 멤버들은 정채연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응원을 쏟아냈다. 멤버들의 마음을 전해 받은 정채연은 결국 눈물을 흘렀다.
정채연은 “멤버들이 저에게 성장했다고 하는데, 과연 무엇일까 생각했다. 하지만 오히려 제가 주변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을 느낄 정도로 챙겨주는 선배들이 정말 많았다. 특히 멤버들도 항상 새벽까지 남아서 연습해줬다. 그때마다 너무 고마웠다. 그 덕분에 제 마음가짐이 성장할 수 있었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정채연을 필두로 다이아는 타이틀곡 ‘그 길에서’로 활동을 시작한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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