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그룹 비스트가 멤버 장현승과 결별했다. 6인조 완전체는 깨졌고, 5인조로 축소됐다. 그리고 장현승과의 이별을 노래로 담아냈다.
비스트는 지난 4일 자정 정규 3집 ‘하이라이트’를 발매했다. 선공개곡 ‘버터 플라이’에 이어 타이틀곡 ‘리본’ 역시 서정적인 감성을 담은 발라드곡이다.
이와 관련해 비스트는 발매 후 가진 라운드 인터뷰에서 “일단 장현승 탈퇴 후 크게 달라진 게 없다. 분명 어색하지만, 최대한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팬들도 있기 때문에 서로가 힘내자는 분위기를 내고 있다”고 현재 심경을 고백했다.
하지만 타이틀곡 ‘리본’에는 남녀의 이별을 노래했지만, 장현승이 연상됐다. 장현승과의 헤어짐으로 겪은 멤버들의 아픔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리본’을 쓴 용준형은 “‘리본’ 어떤 내용을 가겠다는, 전개하겠다는 맥락을 없었다. ‘리본’ 단어 하나만 정해놓고 오랜 시간 생각했다. 그러나 장현승 탈퇴 등의 상황이나 감정을 아예 배제했다면 거짓말이다”고 인정했다.
또 “이 곡을 쓰면서 준비하면서 느꼈던 감정이 복합적으로 섞여서 나왔다. 저도 모르게 그렇게 생각했다. 나중에 완성된 후 장현승 탈퇴와도 대입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듣는 분들인 자기 상황을 대입했을 때 공감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비스트는 “이번 앨범의 성적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다만 주어진 시간이 굉장히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후회가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 지금 비스트가 해야 할 건 주변의 우려와 걱정을 해소시켜야 한다”며 “비스트가 열심히 한다, 비스트 노래는 들을 만 하다는 평가를 듣고 싶다”고 강조했다.
멤버들은 “지금 비스트에게 필요한 건 관심과 애정이다. 고루고루 사랑받는 비스트가 되는 게 이번 앨범의 목표다”고 미소 지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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