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2007년 데뷔한 그룹 원더걸스는 댄스그룹으로 이름을 날렸다. 국민여동생, 1위 가수, 대한민국 대표 걸그룹이었다. 하지만 2016년 원더걸스는 밴드로 어느덧 두 번째 앨범을 발매했다.
원더걸스는 5일 자정 새 싱글앨범 ‘Why So Lonely’를 발매했다. 지난해 8월 첫 밴드 음악에 도전했던 원더걸스는 1년 여 만에 또 다시 모험을 감행했다. 게다가 멤버들의 자작곡 3곡을 채운 앨범이다. 타이틀곡 ‘Why So Lonely’는 멤버 선미, 혜림의 자작곡으로 유빈이 랩메이킹을 맡았다.
앨범 발매 기념 라운 인터뷰에서 원더걸스는 “앨범 준비 과정 중 작곡, 작사 작업이 제일 재밌었다. 4명의 색깔이 모두 다르다. 그래서 넓은 스펙트럼으로 작업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며 “한 가지 장르를 다르게 표현하고, 하나의 느낌에 국한되지 않아서 좋다. 뭐가 나올지 모르는 게 좋다”고 앨범 작업에 대한 만족도를 보였다.
멤버들은 “내년이면 원더걸스가 10주년이 된다. 사람 일은 한치 앞을 모른다. 그 사이 선예는 결혼했고, 소희는 연기에 집중하고 있다. 비록 함께 원더걸스를 못하지만, 우리는 각자의 삶을 존중한다”며 “10년 전에는 우리가 밴드를 하고 있을 거라 상상도 못했다. 이런 모험은 우리와 전혀 관계 없었다”고 깔깔 웃었다.
“만약에 누군가 원년 멤버 없는 원더걸스를 인정하지 못했다면, 멈췄을 수도 있다. 혹은 그만 두는 멤버가 원더걸스의 중단을 원했다면, 그 역시도 원더걸스가 유지될 수 없었다. 우리는 각자의 삶, 서로의 목표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열정이 있기 때문에, 공백기도 컸다. 회사에서 원더걸스 이름을 지켜줬고, 우리의 음악을 지지해줬다. 믿어줬기 때문에 밴드 원더걸스가 가능했다. 정말 10년 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지만. 하하하”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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