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안팎으로 변화가 컸다. 영감을 받아 곡 작업에 매진했다. 자작곡으로 차트올킬까지 이뤄냈다. 그룹 비스트와 원더걸스가 아이돌의 바람직한 성장을 보였다.
비스트와 원더걸스는 하루 차로 새 앨범을 발매했다. 비스트는 지난 4일 자정 정규 3집 ‘하이라이트’를, 원더걸스는 싱글 앨범 ‘Why so lonely’를 내놓았다. 결과는 두 팀이 차례로 차트올킬을 찍었다.
우선 비스트는 이번 컴백을 앞두고 멤버 장현승의 이탈로 5인조로 재정비됐다. 완전체가 깨지고, 상실감을 얻었다. 활동당시 팀워크를 자랑했던 비스트에게 장현승 탈퇴는 상당한 이미지 타격이었다.
그랬던 비스트라 이번 컴백에 대한 부담감은 더 컸다. 멤버 용준형을 필두로 멤버들이 곡 작업에 매진했다. 용준형의 프로듀싱팀 굿라이프(Good Life)는 타이틀곡 ‘리본’을 만들었고, 공개 후 8개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 타이틀을 얻었다. 현재 1위 자리에서 내려온 비스트는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바로 다음날 원더걸스가 신곡을 발표했다. 지난해 8월 밴드로 전향한 원더걸스는 또 한 번 모험을 감행했다. 악기 연주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고, 합주 실력을 키우고자 했다. 지난 앨범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만회하고자 애썼다.
그 결과 원더걸스는 총 3곡의 악기 녹음을 직접 참여했다. 그만큼 자신있게 보여줄 수 있는 성장이었다. 5일 자정 공개된 원더걸스의 타이틀곡 ‘와이 소 론리’는 8개 음원차트 1위를 달성했다. 데뷔 후 첫 레게 장르에 도전한 원더걸스는 게다가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의 곡이 아닌 자작곡으로 첫 타이틀에 나섰다. 이른 바 ‘탈박(脫朴)’의 성공이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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