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사랑은 찰나에 시작됐다. 한 번도 예상하지 못한, 늘 곁에 있던 사람을 보고 스파크가 터졌다. 오래 망설이지 않았다. 과감하게 고백했다. 친구 말고, 연인이 되자고.
12일 자정 그룹 브로맨스의 첫 번째 미니앨범 ‘The Action’이 발매됐다. 멤버 박장현, 박현규, 이찬동, 이현석으로 구성된 브로맨스는 데뷔 전부터 보컬실력을 인증받은 실력파. 특히 그룹 마마무의 소속사에서 처음 내놓은 보이그룹으로 기대치가 컸다.
브로맨스의 데뷔 타이틀곡 ‘여자 사람 친구’는 스윙과 펑키가 섞인 장르를 택했다. 노래만 부를 것이라는 선입견을 깨고 안무를 병행한다. 스탠드 마이크로 무대를 시작하는 브로맨스는 하나의 핸드 마이크를 멤버가 자기 파트에 따라 번갈아 활용하는 퍼포먼스를 보인다.
‘여자 사람 친구’는 친구 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초점을 맞춰 가사에 풀어냈다. 특히 최근 유행어로 사용되는 ‘여자 사람 친구’로 친근함을 형성하며 공감대를 높였다. 여자였을 뿐, 편하게 지냈던 친구가 하루아침에 달라보였다. 그런 감정을 느낀 자신도 이상하게 느껴졌다고 고백했다.
“편한 친구 말도 잘 통하는 그런 너 여자 사람 친구 그런 네가 왜 오늘따라 예쁘게 보이는지 설레고 왜 이래 갑자기 왜 이래, 여자 사람 친구 편하기만 했던 네가 네가 그런 네가 여자로 보일 줄이야 She 자꾸만 웃게 돼 난 She 네게 빠져들어 남자 사람 친구 아닌 남자친구”
스스로 헷갈린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여전히 친구인지, 썸인지, 또 다른 감정인지 확신할 수 없었다. 그러나 자꾸 볼수록 마음은 설렌다고. 결국 남자답게 결심했다.
“그런 너랑 나 남자답게 오늘은 고백할래 마음의 준비를 해 이제는 말할게 이제는 말할게 하나 둘 셋 Action, 그런 사이 어때 넌 하나 둘 셋 난 어때”
‘여자 사람 친구’ 뮤직비디오는 네 멤버의 발랄한 기운을 살려냈다. 핑크 슈트를 입은 브로맨스가 노래를 부르는 사이 꼬마커플부터 노부부까지 사랑이 가득한 순간을 포착했다. 멤버 하나하나에 집중하는 대신 노래와 어우러지는 그룹 완전체에 포커스를 맞추는 구도로 완성됐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여자 사람 친구’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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