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7년을 함께한 그룹이 사라졌다. 아버지처럼 따랐던 회장이 물러났다. 각종 내홍에도 불구 현아는 심기일전했다. 그룹 병행 솔로가 아닌 오직 솔로가수 현아로.
현아는 오는 8월 1일, 1년 만에 솔로앨범을 발매한다. 미니 5집음반 ‘어썸(A’wesome)’은 타이틀곡 ‘어때?’를 포함해 총 6개 신곡이 수록됐다. 이 중 현아는 5곡의 가사를 썼다.
타이틀곡 ‘어때?’에도 현아의 손길이 닿았다. ‘복잡함을 벗어 던지고 지금을 즐기자’는 내용은 마치 현아의 현 상황을 비유한 듯 보인다. 강렬한 트랩 힙합 사운드는 무대 위 현아의 섹시 카리스마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앨범에는 선우정아가 ‘나팔꽃’에 참여, 현아의 성숙하고 감성적 매력 부각에 힘을 실었다. 래퍼 김아일도 피쳐링을 맡았다. 래퍼 한해는 ‘울프(Wolf)’에서 현아와 입을 맞췄다. 힙합 요소를 두 사람의 조화로 어떤 탄생시킬지가 주목된다.
현아는 이번 앨범을 위해 인도네시아 발리를 배경으로 화보와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쳤다. 이를 통해 현아는 ‘퓨어섹시’와 ‘써머 섹시걸’ 콘셉트를 동시에 연출, 한여름 에너지를 발산한다. 사진에서 현아는 글래머러스 바디라인을 부각시킨 스타일링으로 무대 위 현아 모습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현아는 전방위적으로 솔로 활동에 나선다. 국내 활동을 펼친 후 오는 9월 4일 타이페이 팬미팅을 시작으로 첫 솔로 아시아투어에 돌입한다. 광저우, 상해, 청두 등 중국 3개 도시에서 개최를 확정한 상태다. 차후 방문 지역은 상황에 따라 넓혀 나간다. 앞서 포미닛 멤버들과 함께 투어를 진행했던 현아가 아닌, 솔로 현아로 아시아팬들에게 첫 인사를 전할 계획이다.
현아는 이번 컴백을 앞두고 쉽지 않은 일을 겪어야 했다. 2009년부터 함께 했던 포미닛 멤버들과 헤어졌다. 비단 소속사 계약 등의 이해관계만이 아니었다. 포미닛을 떠난 멤버 넷은 현아와의 SNS 친구관계를 일제히 끊는 등 그들 사이의 변화를 외부에 알렸다.
이와 함께 현아가 ‘아버지’라 불렀던 홍승성 큐브엔터테인먼트 회장은 지난 22일부로 큐브에너테인먼트에서 떠났다. 자신의 SNS를 통해 회장직에서 물러날 것을 선언했다. 앞서 홍승성 회장과 박춘민 대표이사 사이 경영권 갈등이 일단락되기 위한 선택이었다. 이 과정에서 현아의 새 앨범 발매 시기가 늦춰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그러나 이미 준비를 마친 앨범 색깔에 맞춰 현아는 결국 8월 1일 진정으로 홀로서기한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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