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가수 현아는 데뷔 후 뮤직비디오 외에는 연기 도전을 하지 않는다. 어느 정도 인지도만 쌓으면 바로 연기를 시작하는 여타 아이돌과는 차별화를 둔 전략이다. 그런 현아가 영화감독 나홍진에게 러브콜을 받았던 사연이 공개됐다. 그러나 현아는 정중하게 제안을 거절, 가수 활동에 집중한다.
현아는 다섯 번째 미니앨범 ‘어썸(A’wesome)’ 발매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앨범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현아는 3년 전 나홍진 감독에게 영화 ‘곡성’의 천우희 역할 제안을 받았던 일화를 털어놨다.
현아는 “이 내용을 KBS2 ‘해피투게더3’에서 말하기 조심스러웠다. 제가 출연한 작품이 아니니까, 워낙 ‘곡성’에 대한 관심이 커서 그랬다”고 운을 뗐다.
취재진의 질문에 현아는 3년 전 영화를 제안 받은 과정을 회상했다. 현아는 “일단 저에게도 관심을 가져주셨다는 자체로 거절하는 게 엄두도 나지 않았다. 나홍진 감독님이 직접 저를 찾아와주셨다. ‘곡성’ 참여에 대해 말씀하셨다”고 조목조목 밝혔다.
현아는 “저도 캐스팅 이유가 궁금했다. 그랬더니 ‘무대 위 제 에너지를 대형 스크린으로 보신적 있다고 했다. ‘그 모습이 아닌 새로운 모습을 끌어내주고 싶다’고 하셨다. 절 그렇게 봐주신 것 자체가 감사했다”고 미소 지었다.
또 “하지만 제안을 정중히 거절했다. 감히 제가 범접할 수 없는 영역이다. 제가 겁이 많은 것도 있고, 무대에 대한 욕심이 많다. 제 무대에 대한 만족도가 100% 채워지기 전까지는 다른 영역에는 도전하지 않겠다. 저는 지금 연기에 대한 뜻이 없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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