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무가당 출신 DJ 프라임(본명 정준형)이 과거 그룹 활동 당시 에피소드를 밝혔다. 이 때문에 양현석 대표 이하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관심이 달아올랐다.
프라임은 지난 22일 YG엔터테인먼트 소속 방송인 유병재가 SBS 예능프로그램 ‘꽃놀이패’ 제작발표회 관련 기사에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프라임은 자신의 SNS에 “내가 계속 밤마다 현석이 형 술 접대했으면 이맘때쯤 저 자리겠지. 난 그 어두운 접대자리가 지긋지긋해서 6년 만에 뛰쳐나와 비포장도로를 택했고, 지금이 즐겁다”고 밝혔다.
이 글은 온라인상에 일파만파로 확산되며 내용 관련 사실 여부에 호기심을 드러내는 이들이 몰렸다. 물론 프라임의 글에 악성댓글도 쏟아졌다.
이후 프라임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그 이유에 대해 “우선 내가 댓글을 지운 건 악플이 무섭거나 사실이 아니라서가 아닌 것을 밝히면서 사실인 글만 쓰겠음”이라고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일단 술 접대를 수년 동안 나간 건 사실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무가당 결성에 대해 “우린 빅뱅 데뷔전 시간끌기용 겸 은주 솔로발판과 백경의 프로듀싱이 목적인 팀인걸 난 애초에 알았지만 뭐든 감사했음. 근데 의외로 내가 많이 부각되었음”이라고 회상했다.
그러나 소속사 계약 후 스케줄 보다 주말 술자리 호출이 많아 건강 악화로 이어졌다고 고백했다.
프라임을 향해 비난하는 이들에게는 “내가 관심을 끄는 게 목적이었다면 뉴스에 나올법한 실명 거론할 비화가 많지만 그게 아니라서 난 좋은 경험이라 생각함. 뭘 더 활동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고 빠질 수도 없는 상황으로 내 삶이 사라져갔음”이라고 말했다.
또 한 팀의 실명을 공개하지 않는 대신 싫어하는 이유에 대해 구구절절 설명했다. 기본적인 매너 없이 행사에 임했고, 스태프들을 어이없게 했다는 것. 자신의 이유 없이 싫어하는 게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리고 “난 계약 끝난 뒤 활동에 악영향을 받았음. 그래서, 애초에 TV출연에 미련 접고 바닥부터 뛰고 현장에서 땀 흘려서 내 목소리를 들어주는 분들과 최선을 다하겠다며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한 거”라고 주장했다.
프라임이 속했던 그룹 무가당은 혼성 3인조로 2002년 데뷔했다. 원타임 출신 송백경, 스위티 출신 이은주와 함께 했다. 이후 이은주는 양현석 대표와 결혼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앨범재킷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