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그룹 젝키(젝스키스)가 아이돌 1세대 H.O.T. 재결합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11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젝키의 단독콘서트 ‘YELLOW NOTE’가 지난 10일에 이어 열린다. 16년 만에 재결한 젝키는 멤버 고지용을 제외한 5인조로 재편성됐다.
이날 젝키 다섯 멤버는 공연직전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활동을 하게 된 배경 및 신곡을 소개했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H.O.T.에 대해 은지원은 “H.O.T.는 저희에게 선배님이다. 같이 나오길 저희도 손꼽아 기다렸다. 개인적으로 문희준은 저와 함께 프로그램 하면서 얘기를 주고받았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은지원은 “그런 부분을 저희가 할 얘기는 아니다. 저희도 뭉치는데 오래 걸렸다. 섣불리 뭉치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주변에서 나와 달라고 나올 수 없다. 멤버들 의견이 하나로 되는 게 우선이다. 언젠가는 나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콘서트에서 처음 공개하는 신곡에 대해 은지원은 “예전에는 저희에게 작곡가는 어려운 형들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처음으로 어린 친구들과 작업했다. 그래서 젝키가 즐겁게 처음으로 녹음했다”고 설명했다.
또 “눈물로 쓴 가사가 있다는, 보면 혹하는 내용의 기사가 나왔더라. 그래서 저희도 감동했다. 타블로에게 티슈를 적실 정도의 감동적인 가사를 달라고 했다. 그랬더니 타블로가 물에 젖은 티슈 대신 물티슈 내밀더라”고 내막을 공개했다.
강성훈은 “팬들 입장에서 상상해서 쓴 가사다. 팬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하니까 좋더라. 일단 2곡이 나왔는데, 한 곡은 팬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곡이다. 표현하는데 찡한 면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신곡 활동에 대해 은지원은 “오랜만에 나왔다. 그래서 저희도 하고 싶다. 신곡을 부르고, 이름표 달고 음악 방송에도 나가고 ‘주간아이돌’에도 나가고 싶다. 하고 싶은 게 많다”면서 “올해는 그렇게 후딱 지나고 나면, 내년에는 20주년이다. 그에 걸맞는 콘서트도 하겠다. 꾸준히 계획을 하나씩 세우면서 하겠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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