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2011년 B1A4로 데뷔한 산들은 올해로 6년차. 그럼에도 순수한 이미지가 가득하다. 멤버들 중 가장 먼저 솔로가수로 나선 산들은 그 매력을 고스란히 챙겼다. 마치 그 어떤 공해에도 상처입지 않은 ‘무공해 발라더’ 산들로 첫 발을 내딛었다.
4일 자정 그룹 B1A4 멤버 산들이 첫 솔로앨범 ‘그렇게 있어 줘’가 발매됐다. 올해 스물다섯이 된 산들의 자전적 이야기를 앨범에 녹여냈다. 타이틀곡 ‘그렇게 있어 줘’와 ‘집’, ‘나의 어릴 적 이야기’, ‘야! (feat. 휘인)’, ‘같이 걷는 길’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산들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 미래의 연인과 가족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산들은 이번 앨범을 통해 그룹 B1A4와는 다른 음악을 시도했다. 특히 타이틀곡 ‘그렇게 있어줘’는 따뜻한 감성을 전하고 있다. 아직 누군지도 알 수 없는 연인을 향한 산들의 마음이다. 가수 박원에게 받은 이 곡을 통해 산들은 기존 스타일과 확연히 다른 보컬색으로 이른 바 ‘무공개 발라드’를 만들었다.
‘그렇게 있어 줘’는 산들의 담담한 목소리로 시작됐다. “아직 누군진 몰라 그려본 모습은 있지만”으로 시작된 노래는 산들의 풋풋한 소망을 그려냈다. 미래의 연인을 떠올리는 산들의 행복한 미소가 연상되는 구성.
지금은 알지 못해도, 만약 만나는 그날에는 반드시 알아볼 수 있을 거라 다짐했다. 대신 모르고 지나치지 않도록 지금 그렇게 있어 달라고 귀엽게 요청했다.
“본적도 없는 당신과 함께 가늠할 수 없는 그 날에 만나 언젠가 당신 앞에서 내가 모든 걸 안아 줄 수 있게 그댈 알아볼 수 있도록 내가 널 꼭 찾을게 그렇게 있어 줘 그렇게 있어 줘 그렇게 있어 줘”
‘그렇게 있어 줘’ 뮤직비디오는 일본을 배경으로 산들이 직접 등장했다. 하루아침에 눈앞에 나타난 묘령을 여성과 산들은 당황스런 데이트를 시작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여인의 매력에 빠져든 산들, 하지만 이 모든 게 꿈으로 끝났다. 그러나 산들은 웃었다. 언젠가 진짜로 만날 연인을 떠올리며.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산들 ‘그렇게 있어 줘’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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