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무조건 착한 여자는 뭔가 매력이 없다. 이기적인 구석이 있지만, 왠지 그럴수록 더 예뻐 보인다. 그래서 남자는 이기적인 걸에게 당하면서도 자꾸 끌려간다.
24일 자정 블락비 바스타즈의 신곡 ‘이기적인 걸’이 발매됐다. 1년 6개월 만에 블락비 바스타즈가 내놓은 곡.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선공개 형태로 ‘이기적인 걸’을 택했다. 멤버 피오의 자작곡이다.
멤버 피오, 유권, 비범이 속한 블락비 바스타즈는 지난해 ‘품행제로’로 유닛 출격했다. 악동이미지를 끌어올리며 파워 넘치는 무대를 구성했다. 하지만 이번 ‘이기적인 걸’은 소프트 댄스 성향이 짙다. 재지 느낌에 그루브를 강조한 멜로디가 더 쉽게 따라부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기적인 걸’은 남자와 여자 사이에서 반복되는 감정과 실수를 남자의 시선으로 풀어냈다.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가사로 초점을 맞춰 재미를 유발하고 있다.
‘이기적인 걸’은 남자가 여자에게 불만을 토로하며 시작된다. 예쁘지만, 너무 자주 화를 내는 여자친구 때문에 남자는 이별을 선언했다. 충분히 복잡하게 살고 있는데 사랑까지 뜻대로 되지 않으니 차라리 없는 게 낫다고 선을 그었다.
“Stop it baby oh girl you like crazy 나도 딴 여자들 눈에 꽤 매력 있는 놈인 걸 Stop it baby oh girl you like crazy 못되고 이기적인 Beautiful girl”
남자는 그런 여자를 원망했다. 익숙해진 관계는 뭘 해도 개선되지 않았다. 남자는 성에 차지 않아하는 여자에게 “너 완전 밥맛이야”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결국 “처음에 날 바라보던 네 눈빛이 그리워서 관심받고 싶었어 미안해 난 너 아니면 안돼 Please one more chance baby”라고 여자에게 사랑을 애원했다.
‘이기적인 걸’ 뮤직비디오는 층간소음과 액션 댄스 게임을 소재로 엮었다. 자신의 게임에 심취한 위층 여자는 고통을 호소하는 아래층 남자를 나몰라했다. 게임 중단을 요구했지만, 여자는 뻔뻔하게 게임을 지속했다. 참 이기적인 걸이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블락비 바스타즈 ‘이기적인 걸’ 뮤직비디오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