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따뜻하게 떠오르는 추억이 있다. 막연한 그리움이다. 하루하루 팍팍한 삶에 그 자체만으로 위로를 안겼다.
가수 김진호가 16일 자정 신곡 ‘졸업사진’을 발매했다. 이 곡은 김진호가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감성적 보이스에 따뜻한 멜로디가 조화를 이루는 곡. ‘졸업사진’은 김진호가 앞서 발표했던 ‘가족사진’을 잇는 시리즈다.
김진호는 졸업사진을 바라보며 학창시절 친구들과의 추억을 회상하는 가사를 담아냈다. 앨범 커버에는 실제 자신의 초등학교 졸업사진을 이용하며 진정성을 높였다.
노래는 버스 타러가는 순간부터 그려냈다. 버스 창에 비춘 친구, 꼬깃꼬깃 구겨진 천 원짜리, 파란색 플라스틱 편의점 의자, 자주 가던 그 노래방 등을 하나씩 어루만졌다.
그 순간을 가장 행복했다고 떠올렸다. 함께 시간을 보냈고, 함께 노래를 불렀고, 함께 웃었던 기억을 끄집어냈다.
“시간은 또 흐를 거야 벌써 오늘이 다가왔듯이 어제 같은 우리 모습 이젠 추억으로 남는 거야 지금처럼 모를 거야 우리가 어디로 향하는지 다만 기억해 우리의 웃음을 사진보다 더 선명할 오늘을 나의 친구여 너에게 나의 친구여 너에게 너에게”
‘졸업사진’ 뮤직비디오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했다. 김진호의 학창시절이 담긴 사진이 사이사이 배치됐다. 김진호의 어린 시절을 함께 따라가는 영상으로 완성됐다. 김진호의 실제 친구까지 등장, 감동을 덧입히고자 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김진호 ‘졸업사진’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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