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민지 기자] 가수 강다니엘이 지난달 24일 발매한 신보 ‘사이언(CYAN)’으로 다시 한번 음반 판매량에서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음원 차트에선 음반만큼의 파워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잘 팔리는 음반과 그에 비해 아쉬운 음원 순위를 기록한 강다니엘. 그의 새 앨범 활동 1주차 성적을 짚어봤다.
# 초동 26만 장…올해 남자 솔로 1위
지난달 31일 한터차트 집계 결과에 따르면, 강다니엘의 ‘사이언’ 초동 판매량은(지난달 24일~30일 기준) 약 26만 장이다. 올해 솔로 앨범을 발표한 남자 가수 중 1위다. 올해 발매된 모든 앨범의 초동 판매량을 통틀어 4위이기도 하다. 그 앞엔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는 방탄소년단(약 337만 장), 아이즈원(약 35만 장), NCT 127(약 27만 장)이 있다.
강다니엘이 솔로 가수로서 아이돌 그룹 못지 않은 음반 성적을 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더 의미가 크다. 앞서 강다니엘은 솔로 데뷔 앨범 ‘컬러 온 미(color on me)’로 초동 판매량 46만 장을 돌파해 역대 솔로 앨범 초동 신기록을 세웠다. ‘사이언’도 같은 부분에서 3위에 올랐다. 물론 ‘사이언’의 초동 판매량이 ‘컬러 온 미’의 절반 수치로 줄어들긴 했으나 눈에 띄게 좋은 성과인 건 확실하다.
# 음반 파워에 비해 아쉬운 음원
아쉽게도 음원 차트에선 큰 활약이 없다. ‘사이언’ 타이틀곡 ‘2U’는 지난달 24일 오후 7시 38위로 멜론차트에 진입했으나 현재(2일 오전 10시) 77위에 랭크돼 있다. 지난 활동곡 ‘터칭(TOUCHIN’)’이 비교적 빠른 시일 내에 차트아웃됐던 점을 고려하면 음원 성적이 오른 것은 맞다. 그러나 초동 판매량 26만 장이라는 높은 음반 기록과 붙여보면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이는 강다니엘이 그를 대표할 히트곡이 아직 없다는 뜻이다. 다만 강다니엘은 솔로 활동을 시작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고, 솔로 가수로서 큰 규모의 팬덤을 가졌다. 일반 리스너들에게도 통할 음악을 선보일 기회는 충분히 많다.
# 꾸준히 챙겨온 음악 방송 1위
강다니엘은 솔로 데뷔 앨범 활동 때부터 꾸준히 음악 방송 1위를 챙겨왔다. 지난해 8월 ‘컬러 온 미’ 타이틀곡 ‘뭐해 (What are you up to)’로 KBS2 ‘뮤직뱅크’ 1위, 지난해 12월 ‘터칭’으로 SBS MTV ‘더 쇼’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앨범으로도 지난달 31일 ‘더 쇼’ 1위에 올랐다. 이로써 강다니엘은 지금까지 발표한 모든 솔로 앨범으로 음악 방송 1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이제 막 컴백 활동 2주차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트로피를 품에 안을 가능성이 있다.
김민지 기자 kimyous16@tvreport.co.kr / 사진=커넥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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