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봄여름가을겨울을 ‘봄여름가을엠씨더맥스’로 만드는 엠씨더맥스가 온다.
엠씨더맥스는 2일 오후 6시 정규 9집 ‘써큘러(Circular)’를 발매한다. 3년 동안 준비했다는 앨범을 소개하기 위해 엠씨더맥스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새 앨범 음감회를 열었다.
앨범의 프로듀싱은 멤버 이수가 맡았다. 이수의 보컬은 엠씨더맥스 음악을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애절하면서도 호소력 진한 목소리가 엠씨더맥스의 음악을 찾게 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
‘겨울은 엠씨더맥스’라는 반응에 대해 엠씨더맥스는 “우리가 주로 겨울에 활동해서 그런 것 같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새 앨범 ‘써큘러’에 대해 “순환의 고리가 끊긴 것이 상처고, 그것을 메워주면서 원활하게 순환한다. 사랑하며 생긴 상처와 균열을 메워주는 의미로 ‘써큘러’라는 제목을 붙였다”고 소개했다.
“우리도 ‘봄여름가을 엠씨더맥스’라고 생각하고 노래를 만들었다. 사실 부담도 크다”는 멤버들은 새 타이틀곡 ‘넘쳐흘러’로 또 한 번 슬픈 이별을 노래했다. 멀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면서도 깊은 상처 탓에 붙잡을 수 없는 상황을 녹여냈다.
남자들의 이별 단골 노래로 꼽히는 엠씨더맥스의 히트 넘버들. 이와 관련해 이수는 “저희 노래를 노래방에서 많이 불러주시지 않나. 전주 시작하기 전에 키를 두 단계 낮추면 눈치 못채게 원활하게 부를 수 있다”고 팁을 전했다.
이번에 곡들에도 고음이 많다는 이수는 “죄송하다”면서 “노래는 각자에게 맞는 스타일이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가장 잘 부르는 노래가 가장 멋지다”고 각자의 열창을 응원했다.
이수는 아내 린에게 감사한 마음을 보였다. 이수는 “린에게 여러모로 큰 도움을 받았다. 린도 뛰어난 세계 최고 보컬이다. 보컬 디렉팅에 전반적으로 관여했기 때문에 함께 만든 앨범이라고 말할 수 있다. 린이 굉장히 좋아해줬고, 응원도 많이 해줬다”고 자랑했다.
엠씨더맥스는 올해 팬들과 잦은 만남을 기대했다. 공연은 물론 팬사인회도 생각 중이라고. ‘봄여름가을엠씨더맥스’는 올해 더욱 친숙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325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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