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새하얗다. 눈속에 있지만, 춥지 않다. 떨어지는 꽃잎을 보면, 새로운 봄이 오니까.
가수 정승환이 6일 오후 6시 신곡 ‘눈사람’을 공개했다. 정규 1집에 수록될 ‘눈사람’은 선공개 형식을 택했다. 아이유의 ‘밤편지’를 만든 김제휘가 쓴 곡으로 아이유가 작사를 맡았다. 애잔한 감성에 서정적인 온도를 담아 레트로-포크 발라드로 완성했다.
‘눈사람’은 계절의 변화에 애틋한 시선을 녹여냈다. 정승환의 여백 많은 보컬로 겨울 발라드 감성을 표현했다.
“멀리 배웅하던 길 여전히 나는 그곳에 서서 그대가 사랑한 이 계절의 오고 감을 봅니다”로 시작된 ‘눈사람’은 “꽃잎, 새로운 봄, 끝눈, 시리던” 등의 가사로 곡 전반에 계절감을 여실히 녹여냈다.
“마지막으로 날 떠올려 준다면 오, 안 되나요 다시 한 번 더 같은 마음이고 싶어 우릴 보내기 전에 몹시 사랑한 날들 영원히 나는 이 자리에서”
‘눈사람’ 뮤직비디오는 홋카이도를 배경으로 촬영됐다. 설경 속에서 동화같은 감성을 담아내고자 한 것. 눈사람을 만드는 정승환의 풋풋하고 소년다운 분위기를 감상할 수 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정승환 ‘눈사람’ 뮤직비디오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