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민지 기자] 올해 데뷔 5년 차를 맞은 그룹 트와이스. 지난 4월 발표한 ‘FANCY YOU’를 통해 과감한 변화를 시도했다. 대표적인 콘셉트였던 귀여움과 발랄함이 아닌, 성숙한 매력을 선보였다.
지난 23일 발매된 8번째 미니앨범 ‘Feel Special’도 콘셉트 변화의 연장선에 있다. 약 5개월 만에 더 세련되고 몽환적인 모습으로 돌아온 트와이스의 이번 컴백이 더 ‘특별한’ 이유를 짚어봤다.
# 8인 체제에도 빈틈 NO
‘Feel Special’은 트와이스의 데뷔 이후 첫 8인 체제 활동곡이다. 최근 미나가 불안장애 진단을 받아 월드투어에 불참한 데 이어 이번 활동도 함께하지 못 한다.
앞서 JYP엔터테인먼트가 “미나가 건강상의 이유로 선택적 활동을 한다”고 밝힌 가운데, 미나는 음원 녹음과 뮤직비디오 촬영에 참여했다. 무대에 함께 설 수는 없지만 최대한 9인의 트와이스를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른 멤버들 역시 8인 무대 합을 높이기 위해 힘썼다.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팬들이 무대를 봤을 때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게끔 노력하고 있다. 미나의 파트는 다른 멤버가 대신 맡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지효는 ‘Feel Special’ 쇼케이스 당일 잠시 목에 담이 와 안무를 소화할 수 없었다. 이에 관계자는 “앞으로 오르는 무대에선 지효의 안무 참여가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며 보다 완벽한 무대를 준비 중임을 짐작케 했다.
# 진심을 더한 위로의 메시지
트와이스는 사랑을 꿈꾸며 얻길 바라고, 사랑에 다가서는 노래를 해왔다. 그러나 이번엔 다르다. ‘위로’와 ‘고마움’의 메시지를 들려준다.
‘Feel Special’은 ‘너로 인해 아무것도 아닌 나의 존재가 특별한 무엇이 되는 모습’을 풀어낸 노래다. ‘서로를 빛내는 가슴 벅찬 순간’을 그려낸 가사로 서정성을 더했다.
데뷔 5년 차 걸그룹으로서 고민과 걱정이 많았을 멤버들이 서로에게, 또 변함없이 자신들을 지지해주는 팬덤 ‘원스’에게 보내는 마음이다.
그간 작사의 기회가 생길 때마다 빠짐없이 참여해왔던 멤버들은 이번에도 수록곡의 가사를 직접 썼다.
나연이 단독 작사한 ‘RAINBOW’와 멤버 전원이 작업한 ’21:29’에도 그들이 건네는 위로와 감사의 인사가 담겼다. ‘RAINBOW’는 자신의 가치를 찾아가자는 의미의 곡이며 ’21:29’는 팬들의 사랑에 대한 답가다.
# ’12연속 히트’ 대기록 도전
데뷔 곡 ‘OOH-AHH하게’부터 발매하는 모든 곡마다 큰 사랑을 받아온 트와이스. 그들에게 ‘Feel Special’은 ’12연속 히트’를 안겨줄 곡으로, 기록적인 면에서도 특별하다.
‘Feel Special’은 지난 23일 발매 직후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했다. 국내를 넘어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멕시코, 러시아, 일본, 브라질 등 해외 26개 지역 아이튠즈 앨범 차트도 휩쓸었다. 발매 당일 오후 7시엔 일본 라인 뮤직 실시간 탑 100차트에서 모든 수록곡이 1위부터 7위까지 줄을 세우기도 했다.
뮤직비디오로도 12연속 히트를 노린다. 앞서 발표된 트와이스의 모든 활동곡 뮤직비디오는 1억 뷰를 넘겼다.
25일 오전 10시 기준, ‘Feel Special’ 뮤직비디오 조회수도 2300만을 훌쩍 넘은 상황. 이에 트와이스가 ’12연속 뮤직비디오 1억 뷰 돌파’라는 대기록을 남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민지 기자 kimyous16@tvreport.co.kr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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