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민지 기자] ‘미스트롯’ 출신 트로트 가수 장하온이 첫 솔로 앨범을 발매했다.
장하온은 28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솔로 데뷔 앨범 ‘판도라(PANDORA)’를 공개했다.
‘판도라’는 보편적인 트로트 앨범과는 차별화된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콘셉트다. 비주얼과 퍼포먼스로 승부하겠다는 장하온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더블 타이틀 곡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에는 뮤지컬 요소가 가미돼 고양이 ‘캣츠’를 연상케 하는 ‘나나 너너너’, ‘부뚜막 고양이’와 각각의 EDM 장르 편곡 버전까지 총 4곡이 수록됐다.
‘나나 너너너’는 뮤지컬 느낌의 인트로가 인상적인 곡으로 “나를 떠나지 말라”는 애절한 사랑을 담고 있다. 댄스, 발라드 등 다채로운 장르를 녹인 구성에 장하온 특유의 섹시한 보이스 톤이 더해졌다.
‘부뚜막 고양이’는 ‘얌전한 고양이가 먼저 부뚜막에 올라간다’는 옛 속담을 모티브로 한 사랑 고백 노래로 70년대 디스코 댄스 뮤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일렉 기타의 강렬한 사운드와 브라스 세션의 멜로디, 장하온의 유니크한 창법이 조화를 이뤄 독보적인 댄스 트로트가 완성됐다.
이번 앨범은 영화 ‘복면달호’의 테마곡 ‘이차선 다리’를 작곡한 김민진이 프로듀싱을 담당하고 국내 최고의 세션맨들이 참여해 곡의 퀄리티를 높였다.
장하온은 자신의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과 폭발적인 가창력, 화려한 퍼포먼스를 충분히 과시할 수 있는 이번 앨범을 통해 솔로 트로트 가수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할 계획이다.
장하온은 “꿈을 꾸던 나에게 솔로 앨범이라는 정말 꿈 같은 일이 일어났고, 아름다운 사람들을 만나 좋은 기운을 얻어 감사한 기회가 왔다”고 소감을 전하며 “더욱 겸손하고 최선을 다하겠다. 퍼포먼스 끝판왕 장하온으로서 꼭 빛나는 가수가 되겠다”며 포부를 덧붙였다.
지난 2013년 걸그룹 투란의 멤버 리안으로 데뷔한 장하온은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에 출연해 지원이의 ‘남자답게’ 무대로 ‘리틀 지원이’로 불리며 눈도장을 찍었다.
김민지 기자 kimyous16@tvreport.co.kr / 사진=리안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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