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민지 기자] 밴드 엔플라잉의 유회승이 영국 록밴드 퀸의 음악으로 채워지는 뮤지컬 ‘위윌락유(We Will Rock You)’에 합류했다.
30일 ‘위윌락유’ 측은 “유회승이 정동하와 함께 극중 남자 주인공 갈릴레오 역을 맡았다”고 밝혔다.
‘위윌락유’는 퀸의 주옥 같은 명곡 24곡을 짜임새 있게 스토리텔링한 뮤지컬. 세상의 변화를 도모하며 혁명을 주도하는 갈릴레오, 스카라무슈와 세상을 통제하는 킬러퀸의 대립이 메인 스토리다.
유회승이 연기할 갈릴레오는 사회 부적응자이지만 보헤미안들이 기다려온 꿈의 인물로 그들을 수백 년 동안 숨겨져 있었던 곳으로 안내하는 인물이다. 그간 뛰어난 가창력과 탁월한 감정 전달력을 인정받은 유회승과 정동하는 ‘위윌락유’의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남녀 주인공들의 콘셉트 사진도 공개됐다. 갈릴레오 역의 정동하와 유회승은 가죽 재킷으로 야성적인 매력을 더했고 한 손에는 일렉기타를 붙잡아 자유를 갈망하는 보헤미안 리더로서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날카로운 재치와 걸크러시 매력으로 갈릴레오를 긴장하게 만드는 스카라무슈 역의 샤넌과 임소라는 빨간 가죽 재킷에 강렬한 눈화장, 다양한 액세서리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두 사람도 어깨에 일렉트로닉 기타를 메고 음악을 향한 갈망도 표현하고 있다.
이 밖에도 무자비한 킬러퀸 역할에 서문탁, 김태우, 김나윤이, 카쇼기 역할에 김종서, 최수형, 정상윤이 캐스팅됐다. 버디 역엔 서범석, 홍록기, 김재만. 비욘세 역에 정찬우, 임춘길, 안태준이, 오즈 역엔 백주연, 오진영이 낙점됐다. 아레사 역은 최지원, 채시현 등 뮤지컬계의 쟁쟁한 배우들과 가창력을 자랑하는 보컬리스트들이 맡았다.
‘위윌락유’는 영국의 각본가 벤 엘튼이 시나리오를 만들고 지난 2002년 런던에서 초연했다. 세계 순회 투어 17개국에서 1,500만 명 이상이 관람하며 해외에서 큰 호응을 얻은 뮤지컬인 만큼 국내에서 새롭게 캐스팅된 배우들이 어떻게 한국의 ‘위윌락유’를 재현해낼지 관심이 쏠린다.
오는 12월 잠실 종합운동장 문화광장에 위치한 전용 공연장 로열씨어터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김민지 기자 kimyous16@tvreport.co.kr / 사진=엠에스컨텐츠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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