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아리아나 그란데, 앤 마리, 빌리 아일리시가 꾸준히 팝 차트를 씹어 먹고 있다면, 국내 시장 역시 여풍은 거세다.
‘믿듣탱’이라고 불리는 소녀시대 태연부터, 끊임없이 신드롬을 만들어내는 선미까지. 서머 퀸 레드벨벳과 슈퍼신인 ITZY도 빼놓을 수 없다. 요즘 가요계를 흔드는 여풍의 주역, 4팀이다.
# 태연
태연은 tvN ‘호텔델루나’ OST ‘그대라는 시’로 ‘OST 여왕’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그대라는 시’는 지난 7월 21일 공개됐다. 공개 직후부터 멜론, 지니, 벅스, 엠넷뮤직, 올레뮤직 등 각종 음원차트에서 주간 1위를 휩쓸었다. 멜론 차트의 경우, 오랜 시간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국내뿐이 아니다. ‘그대라는 시’는 중국과 대만 차트에서도 1위에 오르며 글로벌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그대라는 시’는 섬세한 피아노 선율과 태연의 감성 보이스가 어우러진 애틋한 느낌의 발라드 곡이다.
태연 외에도 헤이즈가 부른 ‘내 맘을 볼 수 있나요’, 거미의 ‘기억해줘요, 내 모든 날과 그때로’ 등의 ‘호텔델루나’ OST 또한 인기를 끌고 있다.
# 선미
선미는 지난 26일 신곡 ‘날라리’를 발표하며 컴백했다. 이 곡은 발매 직후부터 각종 음원 차트 최상위권을 장악하고 있다.
발매 하루만인 지난 27일에는 멜론, 지니, 벅스, 엠넷뮤직, 네이버뮤직, 올레, 몽키3, 소리바다 등 8개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선미는 솔로 데뷔곡 ‘24시간이 모자라’를 비롯해 ‘보름달’ 등을 통해 꾸준히 정체성을 확립해왔다.
‘가시나’를 시작으로는 본격적으로 음원파워를 자랑했다. 이후 ‘주인공’, ‘사이렌’, ‘누아르’, 이번 ‘날라리’까지 5연속 흥행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 레드벨벳
레드벨벳은 지난 20일 발매한 서머송 ‘음파음파’로 인기몰이 중이다.
‘음파음파’가 수록된 새 미니앨범 ‘The ReVe Festival’ Day 2’는 29일 발표된 가온 앨범 종합 차트(8월 18일~24일) 1위에 올랐다.
레드벨벳의 새 앨범은 국내 각종 주간 음반 차트 1위, 아이튠즈 TOP 앨범 차트 전 세계 38개 지역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음파음파’의 경우, 중국 QQ뮤직 한국 음악 뮤직비디오 차트 1위, 쿠거우뮤직 한국 신곡 차트 1위도 기록했다. 이외에도 SBS MTV ‘더쇼’, MBC MUSIC ‘쇼! 챔피언’ 등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해 ‘서머퀸’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 ITZY
ITZY의 활약도 거세다. 데뷔곡 ‘달라 달라’에 이어, 지난 7월 발표한 ‘ICY’로도 히트에 성공했다.
‘ICY’는 발매 3주가 지났음에도, 자체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현재까지 음악방송 12관왕이다.
ITZY는 ‘달라 달라’로도 최단기간 지상파 음악방송 1위는 물론, 지상파 7관왕을 포함해 음악방송 총 9관왕에 오른 바 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SM엔터테인먼트,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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