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민지 기자] 가수 헤이즈가 “‘만추’ 피처링은 무조건 크러쉬가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헤이즈는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5번째 미니앨범 ‘만추’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크러쉬를 위해 아예 해당 파트를 비워놓고 노래를 썼다”고 강조했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 곡인 ‘만추’는 오랜 시간을 함께한 연인에게 다른 사람이 생긴 것을 직감한 여자가 먼저 관계를 정리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은 노래다. 크러쉬가 피처링에 참여해 헤이즈와 처음 호흡을 맞췄으며 덕분에 곡의 감성과 완성도가 높아졌다.
헤이즈는 “나 혼자 불렀을 때는 여자 혼자 남겨져서 청승맞게 노래하는 분위기였다”며 “이미지적으로 바람을 피워도 저 남자가 그랬다면 ‘뭔가 이유가 있을 것 같다’하는 순한 이미지의 남자 가수가 필요했다. 또 이 곡에 직접 가사를 써줄 수 있고 이 곡과 가장 어울리는 음색을 가진 사람을 원했다”며 크러쉬에게 협업을 요청한 이유를 설명했다.
‘만추’와 ‘떨어지는 낙엽까지도’가 더블 타이틀 곡으로 선정된 이번 앨범은 헤이즈의 시선에서 바라본 ‘가을’을 노래로 구현했다. 이 밖에도 ‘일기’, ‘다음(DAUM)’, ‘얼고 있어’, ‘미스드 콜(Missed call)’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헤이즈는 특유의 감성이 깃든 자작곡으로 다시 한번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헤이즈의 5번째 미니앨범 ‘만추’는 13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들을 수 있다.
김민지 기자 kimyous16@tvreport.co.kr / 사진=스튜디오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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