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2008년부터 다비치 메인보컬로 이름을 알렸다. 10년간 줄곧 노래를 불렀다. 2017년 과감하게 용기를 냈다. 그동안 키운 공력은 솔로가수 이해리를 만들어줬다.
12일 정오 다비치 멤버 이해리의 솔로곡 ‘‘PATTERN(패턴)’이 발매됐다. 이 곡은 이해리의 첫 솔로앨범 ‘h’에 수록된 신곡으로 선공개 개념으로 소개됐다. 2008년 다비치로 데뷔한 이해리는 올해 10년차를 맞아 첫 솔로에 도전했다. 첫 앨범은 ‘BLACK h’와 ‘WHITE h’의 두 가지 콘셉트로 구성했다. 선공개곡 ‘PATTERN(패턴)’은 ‘BLACK h’의 콘셉트를 대표한다고.
‘패턴’은 구르브가 느껴지는 미디엄 템포 곡이다.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는 구성과 함께 느와르 무드를 고조시켜줄 댄서블 비트를 감상할 수 있다. 이해리는 강렬한 색채의 곡을 처음 불렀지만, 파워 보컬로 이를 소화했다. 가수 선우정아가 함께 작업해 이해리의 변화를 강조했다. ‘패턴’은 사랑했던 연인이 시간이 지나 변해버린 과정을 가사에 녹였다. 마치 패턴을 따르듯 의미 없는 만남이 지속되지만, 막상 이별할 자신이 없는 슬픈 상황.
‘패턴’ 속 남과 여는 기계처럼 만났다. 영화가 재미없는 걸 탓하고, 함께 있지만 휴대폰이 더 먼저였다. 바빠서 연락 못했다는 핑계만 되풀이됐다. 사랑이라고 믿고 있지만, 시간은 지루했고 슬픔은 자꾸 커졌다.
“Where we goin’? 사랑이라 믿고 있는 지루하고도 슬픈 Pattern 더는 애쓸 필요 없어 이렇게 할 바엔 Un Deux Trois 그냥 놓아 버려 놓아 버려”
‘패턴’ 뮤직비디오는 이해리의 비주얼에 초점을 맞췄다. 사랑을 끝내가는 여자의 헛헛한 마음을 화면 곳곳에 비유해놓았다. 전반적으로 어두운 구성은 이해리의 지르는 보컬 포인트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이해리 ‘패턴’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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