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그룹 바이브 측이 음원 사재기 의혹과 관련해 자발적 조사를 요청한 가운데, 협조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바이브 측 관계자는 12일 TV리포트에 “(사재기 의혹 관련) 조사 협조를 요청했던 문체부, 공정위, 콘진원, 유통사 등 전반적으로 미온적인 입장을 보였다”며 “아예 피드백이 없거나 타 기관으로 이첩 또는 조사가 힘들 것 같다는 입장을 보내왔다. 특히 이 사건을 공론화하게 한 블락비의 박경 측 또한 전혀 이에 대한 연락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음원 사재기가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 다각도로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위와 같이 증명에 한계가 있어 답답한 상황”이라며 “무엇보다 박경 측이 정확한 내용으로 고발조치해서 무고한 피해자가 없게 만들었으면 좋겠다”고도 강조했다.
지난달 24일 박경이 자신의 트위터에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는 글을 올려 사태를 촉발시켰다. 이에 바이브 측은 지난달 27일 박경과 그 소속사를 상대로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등을 포함한 정보통신망법 위반죄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메이저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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