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여자는 이별을 예감했다. 혼자할 사랑이라면, 굳이 할 필요가 없다고 받아들였다. 다비치 이해리는 이별했고, 애달프게 ‘나만 아픈 일’을 쏟아냈다.
23일 오후 6시 이해리의 디지털 싱글 ‘나만 아픈 일’이 발매됐다. 이 곡은 이해리의 보컬에 힘을 실은 발라드곡이다. 가사는 이해리가 직접 썼다.
담담하게 시작한 ‘나만 아픈 일’은 후반부로 진행될수록 감정이 고조됐다. 이해리가 풀어내는 여자의 슬픔은 더욱 극대화됐다.
‘나만 아픈 일’은 사랑하지 않아 이별하고 싶지만, “헤어지자 말하기가 이렇게 힘들까”라고 또 다른 사실을 인정했다. 이별하지 않아 가여워질 스스로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이별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다짐했다.
“어차피 내가 사랑했던 너는 더는 여기 없어 이 순간에도 넌 조금도 내 생각하지 않잖아 행복했던 사랑해 말하던 그날 우리 그때의 너 날 안아주던 널 이제서야 보내줄게”
‘나만 아픈 일’ 뮤직비디오는 이별을 각자 준비하는 남자와 여자의 모습을 그려냈다. 서로에게 이별을 고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던 중 긴급 대피 문자가 떴다. 그러나 남자와 여자는 대피 대신 만났다. 그리고 자연 재해를 피하지 않고, 그 시간 속에 둘은 함께 했다. 번개가 치고, 비바람이 쳐도 둘은 춤을 추며 둘만의 이별식을 진행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이해리 ‘나만 아픈 일’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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