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계자’ 가수 류원정, 오늘 싱글앨범 ‘REBORN’ 발매

[TV리포트=이우인 기자] 가수 류원정이 새로운 소속사 길맥컴퍼니와 전속계약후 첫 번째 싱글앨범을 발매한다.

류원정은 2015년 KBS 트로트 부활 프로젝트 ‘후계자’에서 우승 이후 다음해 9월 첫 번째 싱글 앨범 ‘심지’를 발매해 활동을 이어온 가수.

그리고 올해 초 새로운 소속사에 둥지를 틀고 5개월간의 앨범 작업 끝에 이번 앨범 타이틀 ‘REBORN’을 발매하게 됐다. 

오랜 세월 대중과 희로애락을 함께해온 트로트 음악이 언제부터인가 장난스러운 가사와 듣기 쉬운 멜로디 일변도의 흐름으로 돌아가면서 대중에게 저급한 음악, 단순 소비되는 장르로 고착화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류원정은 진정성 있는 가사와 서정적인 멜로디의 정통 트로트로 음악 자체가 주는 힘을 보여주겠다는 당찬 각오로 앨범을 발표했다. 

타이틀 곡인 ‘사랑해요 아버지’는 ‘고향역’ ‘옥경이’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오랜 세월 사랑받고 있는 작곡가 임종수와 ‘고추잠자리’ ‘흔적’ 등 시적인 감성의 가사로 유명한 작사가 김순곤의 합작품. 결혼하는 딸이 오로지 딸을 위해 헌신한 아버지에게 바지는 애절한 헌정곡이다.

‘사랑해요 아버지’의 뮤직비디오에서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배우 손예진 아버지로 등장, 요즘 세대의 아버지상으로 불리는 배우 오만석과 류원정이 출연해 아버지와 딸의 소통과 공감을 그렸다.

두 번째 트랙 ‘단 한사람’ 역시 작곡가 임종수와 댄스, 발라드, 트로트 등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기발하고 참신한 소재의 가사로 유명한 작사가 이건우의 작품으로 젊은 여가수 류원정의 이미지답게 밝고 깜찍한 표현이 돋보이는 하와이언송 느낌의 시원한 여름노래다.

싱글앨범의 마지막 곡인 ‘복덩이’는 작곡가 알고보니 혼수상태와 김지환의 곡으로 홍보용 앨범에는 실려 있지만 온라인에서는 올가을 께 오픈 예정이다. 듣기만 해도 흥이 나는 곡이다.

많은 젊은 트로트 신예들 중 류원정이 단연 돋보이는 이유는 트렌드를 따라가기 보다 정통을 추구하고 맥을 이어받는 모습이기 때문일 것이다.

류원정의 싱글앨범 ‘REBORN’은 29일에 모든 온라인 음원사이트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길맥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