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그룹 S.E.S. 출신 가수 바다가 데뷔 20주년을 자축했다.
2일 바다 측에 따르면 20주년 기념 솔로 콘서트 ‘스무 걸음’을 2017년 12월 31일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 대강당에서 열었다. 지난해 마지막 밤과 새해 첫 밤을 화려한 무대로 꾸민 것.
이날 바다는 ‘Be natural’로 포문을 연 후 ‘MAD’ ‘FLOWER’ ‘Music’ 등의 솔로곡과 ‘I’m your girl’, ‘너를 사랑해’, ‘Dreams come true’ 등의 S.E.S. 시절 곡을 선곡했다.
바다는 ‘A song for you’를 부르기에 앞서 “19년 전 어린 나이였지만, 이 노래를 부르면서 노래가사처럼 2-30년 후에도 다시 이 노래를 부르게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오랜 시간이 흘러 정말 여러분 앞에서 이 노래를 다시 부르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S.E.S. 또 다른 멤버 유진은 남편 기태영과 함께 콘서트장을 찾았다. 유진은 바다의 무대를 지켜보면서 중간중간 안무를 따라 췄다고.
바다는 “사실 홀로서기를 하면서 힘든 순간도 있었고 S.E.S의 요정 이미지가 꼬리표가 될 수 있다는 말을 주변에서 많이 해줬다. 오히려 어렵게 내딘 S.E.S라는 한 걸음 덕분에 지금의 열 걸음까지도 올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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