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가”(故 최희준 ‘하숙생’ 가사 中)
26일 오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최희준 발인식이 엄수됐다. 최희준은 지난 24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이날 발인식에는 유족과 지인들이 참석해 그의 마지막을 함께 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등이 빈소를 찾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화를 보내 애도했다.
특히 이낙연 국무총리는 최희준과 남다른 인연을 공개하며 “제가 ‘맨발의 청춘’에 ‘하숙생’이던 시절 당신 노래가 저에게 거의 유일한 위안이었습니다. 대학 선후배로, 정치인과 기자로 뵙던 시절 따뜻하셨던 당신을 기억합니다”라고 애도했다.
서울대학교 법학과 출신인 이낙연 총리와 고 최희준. 21년간 기자로 활동했던 이낙연 총리는 고 최희준이 제15대 국회의원으로 의정 활동했을 당시 기자와 정치인 연을 맺기도 했던 것.
한편 최희준은 1960년 ‘우리 애인은 올드미스’로 데뷔해 ‘하숙생’, ‘맨발의 청춘’ 등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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