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그룹 터보 멤버 김정남과 가수 김완선이 커플 퍼포먼스를 이뤘다.
지난 17일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홀에서 김완선의 전국투어 ‘김완선 콘서트’가 개최됐다. 김완선은 데뷔 33년 만에 첫 전국투어.
김완선은 이날 2시간여의 러닝타임에 자신의 히트곡 무대는 물론 게스트들과 합을 맞췄다. 특히 터보 김정남과의 커플 퍼포먼스는 관객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했다. 그 중 가장 흥분했던 건 김정남 본인이었다.
“서프라이즈로 게스트를 모시겠다”는 김완선의 소개로 김정남이 등장했다. 그동안 김정남은 여러 매체를 통해 김완선을 오랜 시간 짝사랑했다고 고백했던 바. 이날 무대에서 김정남은 그동안의 한을 풀 듯 김완선의 ‘싫어요’에 맞춰 열정적으로 댄스 브레이크를 선보였다.
김완선은 “얼마 전에 ‘미운우리새끼’ 촬영을 했다. 제 근황을 전하던 중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더니 김정남이 참여하고 싶다고 했다. 그냥 방송에서 하는 얘기인줄 알았는데, 정말 하고 싶다고 얘기해줬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런 김완선을 보며 반색한 건 김정남. 짝사랑해온 선배 김완선을 바라보며 “제가 이번 콘서트하면서 얻은 게 많다. 제가 완선이 누나의 전화번호를 얻었다. 그리고 카톡도 한다”고 웃으며 “진짜 예전부터 팬이다. 저에게는 하늘같은 분인데, 함께 무대에 선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감격스러워했다.
김완선과의 커플무대에 한껏 들뜬 김정남은 “아까 누나가 제 몸을 터치하셔서 다리에 힘이 풀렸다. 영원한 국민요정 김완선”이라고 외친 후 포옹을 나눴다. 그 후 김정남은 “나 오늘 계탔나봐”라고 외치며 무대에서 내려갔다.
이후 김정남은 객석에서 김완선의 무대를 감상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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