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임영진 기자]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가 그룹 방탄소년단의 성공 이유로 ‘좋은 콘텐츠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방시혁 대표는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부대행사로 열린 문화혁신포럼에서 “방탄소년단을 유튜브 시대의 비틀즈, 주변부의 영웅으로 만들어냈다. 좋은 콘텐츠이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985년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 열린 ‘라이브 에이드’를 예로 들며 “라이브 에이드와 방탄소년단, 둘은 비록 다른 시대에 태어났고, 서로 다른 종류의 콘텐츠지만 모두 좋은 콘텐츠다. 시대와 세대에 대한 과감하고 적극적인, 때로는 도발적인 발언을 담고 있기 때문”이라며 “좋은 콘텐츠는, 지금 이 시대에 반드시 던져져야 할 발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런 발언은 결국 사람의 몫이다. 좋은 콘텐츠의 특성을 몸과 마음으로 알고, 느끼고, 살아가는 사람. 그래서 세상에서 발언을 끄집어내고, 색깔을 추출할 수 있는 사람. 전세계에 말을 걸고, 전세계로 하여금 그 발언에 응답하게 할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에 투자하는 것이 내일의 문화 콘텐츠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영진 기자 lyj61@tvreport.co.kr /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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