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민지 기자] 그룹 트와이스가 첫 미주 투어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19일 JYP엔터테인먼트는 “트와이스가 17일(이하 현지시간) 데뷔 후 미국 첫 단독 콘서트 무대인 로스엔젤레스 ‘더 포럼’ 공연에 1만 1천여 명의 팬들을 동원하며 매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지 팬들은 트와이스의 첫 미국 무대에 열광했으며 ‘트와이스 월드 투어 2019 ‘트와이스라이츠'(TWICE WORLD TOUR 2019 ‘TWICELIGHTS’)’의 첫 미주 투어가 성공적 첫 발을 내디뎠다”고 덧붙였다.
이번 콘서트는 엘비스 프레슬리, 잭슨 파이브, 프레디 머큐리, 레이디 가가 등 세계적 팝스타들이 거쳐간 ‘더 포럼’에서 개최돼 트와이스가 데뷔 후 처음으로 갖는 미주 단독 투어의 시작점에 더욱 의미를 더했다.
글로벌 원스(팬덤명)는 트와이스 관련 굿즈를 파는 팝업스토어 앞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긴 행렬을 이뤘다. 특정 구역에서는 K팝 커버댄스를 추고 노래를 부르는 등 공연 전부터 축제의 현장을 방불케 했다.
무대에 오른 트와이스는 그간 발표한 히트곡 퍼레이드 및 유닛 무대 등을 통해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트와이스의 열정적인 무대에 팬들은 ‘떼창’으로 화답했고 멤버들 역시 적극적으로 팬들의 호응을 유도하며 함께 무대를 즐겼다.
잭슨 파이브의 원곡 ‘아이 원트 유 백(I WANT YOU BACK)’을 트와이스가 커버한 무대는 특히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잭슨 파이브 역시 ‘더 포럼’에서 공연한 팝의 거목으로 트와이스 버전 ‘아이 원트 유 백’은 원곡을 사랑하는 현지 팬들에게 짙은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관객들은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투어에 참여하지 못한 미나를 위한 팬 이벤트를 준비해 감동을 선사했다. 세트리스트 중 ‘애프터 문(AFTER MOON)’ 공연 때 응원봉 ‘캔디봉’의 색깔을 미나 고유색인 민트색으로 변경해 더 포럼 전체를 민트빛 물결로 채운 것. 이에 여덟 멤버 역시 “9명으로 다시 돌아오겠다”는 다짐을 전하며 한마음 한뜻으로 미나의 쾌유와 복귀를 기원했다.
공연 말미 멤버들은 귀여운 영어 소감으로 팬 사랑을 듬뿍 표현해 팬들에게 흐뭇함을 안기기도.
미주 투어 첫 지역인 LA 공연을 성료한 트와이스는 19일 멕시코시티, 21일 뉴어크, 23일 시카고에서 현지팬들과 만난다. 이후 8월 17일 쿠알라룸푸르 공연 및 10월 23일 홋카이도를 시작으로 일본 7개 도시, 12회 규모의 아레나 투어로 2019 월드투어의 열기를 이어간다.
김민지 기자 kimyous16@tvreport.co.kr/ 사진=JYP엔터테인먼트 및 미국 공연장 ‘The Forum’ 트위터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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