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음악 여정을 하나의 앨범에 담았다.
파바로티의 음악을 3장의 CD에 모은 컴필레이션 앨범 ‘그레이티스트 히츠(The Greatest Hits)’가 26일 발매된다. ‘그레이티스트 히츠’는 그 이름에 걸맞게 파바로티를 대표하는 곡 ‘공주는 잠 못 이루고(Nessun Dorma, 네순 도르마)’, ‘오 솔레 미오(O Sole Mio)’는 물론 스팅(Sting), 퀸(Queen) 등 세계적 팝스타와의 미공개 듀엣 실황도 함께 수록됐다.
이번 앨범은 파바로티의 일생을 다룬 론 하워드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파바로티(PAVAROTTI)’ 개봉에 맞춰 데카(Decca) 레이블이 선보이는 것으로 총 4시간 분량의 오페라 아리아, 칸초네, 실황 듀엣 등을 3장의 CD에 나눠 담아 파바로티의 다채로운 매력을 감상할 수 있다. 영화 ‘파바로티’는 지난달 미국 개봉 한 달 만에 박스오피스 300만 달러를 돌파하며 하워드 감독의 전작 ‘비틀즈: 에잇 데이즈 어 위크’의 기록을 넘어선 바 있다.
첫 번째 CD에는 투란도트 아리아 ‘네순 도르마’로 시작해 이탈리아 오페라 라 보엠(La bohème), 리골레토(Rigoletto), 토스카(Tosca) 등의 명곡들과 프랑스 근대 오페라를 대표하는 카르멘(Carmen)의 아리아까지 이어진다.
2CD에는 대중적인 사랑을 받은 ‘오 솔레 미오’, ‘카루소’, ‘볼라레’ 등의 칸초네와 세이크리드 아리아가 담겼다. 3CD에는 안드레아 보첼리, 엘튼 존, 스티비 원더 등과 함께한 듀엣곡을 비롯해 ‘스리 테너’ 공연에서 선보였던 ‘네순 도르마’ 라이브 공연 녹음본으로 장장 4시간 분량 앨범의 대미를 장식한다.
특히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유명 스타들과의 듀엣곡은 이번 컴필레이션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영국 대표 싱어송라이터 스팅과 노래한 ‘When We Dance’, 퀸의 브라이언 메이와 로저 테일러와 함께한 ‘Too Much Love Will Kill You’는 물론 배리 화이트, 제임스 브라운, 루리드와의 미공개 곡도 수록됐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유니버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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