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명신 기자] “전혀 상상도 못했다. 우리 팀이 세상에 통한 거 같아 벅차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 ‘핫 100’ 1위에 오르며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가운데 감회의 소감을 직접 밝혔다.
앞서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의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5일자 ‘핫 100’ 차트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과 ‘핫 100’ 양대 차트를 모두 석권한 최초의 한국 가수라는 타이틀도 얻게 됐다.
2일 온라인을 통해 빌보드 ‘핫 100’ 1위 기념 글로벌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제이홉은 “상상도 못했다. 음악과 춤이 좋아 가수를 시작했는데 우리 팀이 세상에 통한 거 같아 벅차다. 팬들이 좋아해 주시는 게 뿌듯하고 이 영광을 팬들에게 돌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지민도 “실감이 안 난다”면서 “멤버들에게 고맙고 팬들도 감사하다”고 감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RM 역시 “모두가 만들어준 결과”라면서 “더 침착하게 할 일을 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래미 어워드는 음악인이면 누구나 꿈꾸는 시상식인데 단독으로 퍼포먼스를 하고 노미네이션이 돼서 상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정국은 “아미분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기록을 남길 수 있다는 게 너무나 큰 영광“이라며 팬들에게 공을 돌렸으며 진 역시 “방탄소년단과 아미가 함께 만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슈가는 “얼떨떨하다“면서 ”현실이 되니까 벅차오르는 게 있었다. 너무 영광스럽다“고 기쁨을 함께 했다.
뷔 또한 “과거의 힘들었던 모든 일들이 추억들로 남는다. 너무 행복하다”면서 “가장 좋은 상장을 받은 기분이다. 오늘 만큼은 기쁨과 환호하고 싶다”고 감격스러워 했다.
빌보드 ‘핫 100’ 1위 의미는 남다르다. 단순히 글로벌한 인기를 뛰어넘어 현지에서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첫 영어 신곡인 ‘다이너마이트’의 성공이 더 의미 깊은 이유다.
RM은 “팬덤과 대중성의 차이는 잘 모르겠지만 음악과 춤이 가지고 있는 힘과 영어라는 언어적인 부분이 통했던 거 같다“면서 ”운이 좋았고 계속 겸손하게 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일정들이 취소되면서 힘들었지만 ‘다이너마이트’로 컴백해 최선을 다하고자 했다. 이번에 ‘핫 100’ 1위 성과가 있었다고 기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은 올 하반기 신보 발표 등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들은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앨범이 나온다. 비대면이 될 수 있지만 콘서트도 하게 될 것 같다”고 앞으로의 행보를 밝혔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10일 NBC 투데이 ‘시티 뮤직 시리즈’, 17일 NBC ‘아메리카 갓 탤런트’, 19일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페스티벌에서 ‘다이너마이트’ 무대를 선보인다.
김명신 기자 sini@tvreport.co.kr /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