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아이유의 공연 둘째날 소감이 팬들의 마음을 울렸다.
아이유는 18일 오후, 2022 아이유 단독 콘서트 ‘더 골든 아워 (The Golden Hour) : 오렌지 태양 아래(이하 ‘더 골든 아워’)의 둘째날 공연을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진행하고 팬들과 만났다.
압도적 스케일의 규모와 연출로 관객과 함께 한 이날 공연에서 아이유는 공연 말미 뜻밖의 고백으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오늘 공연은 조금 어려웠다”고 운을 뗀 아이유는 “보통 첫 공연이 훨씬 어렵고, 둘째 날은 동선도 익히고 긴장도 풀리고, 목이 좀 쉬었더라도 훨씬 편한 분위기에서 진행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사실 귀에 약간의 문제가 있어서 조마조마하며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 심각한 건 아닌데, 귀를 조금 제가 잘 컨트롤할 수 없는 상황이 1년 전부터 지속됐다”고 자신의 귀 상태를 고백했다.
첫날 공연 이후 밤부터 이날 공연 전까지 지옥같은 하루를 보냈다고도 전했다. 아이유는 “이번 공연은 나만 잘하면 되는데, 당일날 내 귀만 멀쩡하면 되는데, 목이야 조금 쉬어도 어떻게든 몸을 갈아서 하면 된다는 것을 아니까”라며 “다행히 오늘 목 상태는 잘 따라줬는데 어제 공연 말미부터 귀가 안 좋았어서 어제 밤 그리고 오늘 리허설을 하며 지옥처럼 보냈다. 어제부터 오늘까지 하루를”이라고 담담하게 밝혔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는 마음으로 무대에 올랐다는 아이유는 “항상 하는 말이지만 할 때마다 진심이기도 하고, 오늘 공연은 여러분이 다 하셨다고 생각한다. 여러분이 다 해주셨다. 진짜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이날 성공적인 공연의 공을 돌려 박수를 받았다.
아이유는 지난해 다큐멘터리 ‘조각집’에서 귀에 이상이 있음을 밝힌 바 있다. 당시 병원을 찾았던 아이유는 담당의로부터 개방성이관증 진단을 받았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ED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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