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압사 참사로 각종 행사와 방송 일정이 취소된 가운데, 트로트 가수들도 행사 취소, 음반 발매 연기 등으로 애도에 함께하고 있다.
우선 가수 영탁은 지난 10월 30일 열릴 예정이었던 ‘2022 영탁 단독 콘서트 ‘TAK SHOW’-안동’ 공연을 당일 취소한다고 공지했다. 영탁 측은 이태원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해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됨에 따라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고 알렸다.
새 미니앨범 ‘사내’로 컴백을 앞둔 정동원의 경우 새 앨범 컴백 일정 및 콘서트 예매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 이태원 압사 참사 발생 이후인 31일 동원의 소속사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2022년 11월 11일 발매 예정이던 정동원 2nd Mini Album ‘사내[MAN]’의 발매 및 모든 프로모션 일정과 2022년 11월 2일, 3일 양일 간 예정이던 정동원 콘서트 2nd ‘성탄총동원’의 티켓 오픈 일정이 잠정 연기되었다”고 공지했다.
정동원의 파트너인 가수 장민호도 서울 콘서트와 정규 2집 발매를 미뤘다. 장민호의 소속사는 1일 이태원 참사에 비통함을 전하며 “장민호의 두 번째 정규앨범 ‘ETERNAL(이터널)’ 발매가 연기되었습니다. 또한 11월 4일부터 6일 진행 예정이었던 2022 장민호 단독 콘서트 ‘호시절 : 好時節’ – 서울 공연도 취소되었다”고 밝혔다.
컴백을 앞둔 가수 홍진영의 경우 12월 컴백을 앞두고 3일 선공개 곡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1일 소속사 측은 신곡 공개 연기를 발표하며 “가족과 지인,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하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고 추모의 뜻을 전했다.
앞선 10월 31일에는 가수 이찬원은 선남 화순군에서 열린 한 축제에 참석했으나 국가 애도 기간 선포로 인해 노래를 부르지 않았다. 이에 일부 관객은 야유를 보내며 폭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월 29일 서울 이태원동에서 벌어진 대규모 압사 사고로 15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방송, 영화, 가요 등 연예계가 애도에 동참하고 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에스이십칠, 쇼플레이엔터, 호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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