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마마무 문별이 ‘두 번째 세계’에서 최종 우승했다.
8일 최종회가 방송된 JTBC ‘두 번째 세계’의 우승자는 문별에게 돌아갔다. 파이널 생방송에서 문별은 ‘쉼(,)’ 무대를 소화, 한 편의 뮤지컬 같은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와 안정적인 라이브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앞서 1, 2, 4라운드 경연에서 최고 점수 1,000점을 받는 신화를 쓴 기세는 파이널에서도 여전했다.
그간 문별은 새로운 도전을 자축한 ‘Congratulations’부터 우주소녀 엑시와 함께한 팬심 저격 ‘에너제틱 (Energetic)’, 고음 폭발과 함께 가창력 제대로 보여준 ‘버릴걸 (ver. DISCO)’, 위로와 진심이 담긴 ‘기댈곳’, ‘두 번째 세계’ 졸업을 축하하자는 의미가 담긴 파이널 곡 ‘쉼(,)’까지 모든 무대가 호평을 받은 것은 물론, 이번 경연을 통해 보컬로서의 역량도 입증했다.
문별은 매 회차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됐다. 전달력과 호소력을 모두 갖춘 훌륭한 보컬리스트라는 평가를 받아온 문별은 래퍼라는 편견을 깨고 자신의 보컬 실력을 증명했다.
다음은 문별 일문일답.
Q. ‘두 번째 세계’ 최종 우승을 차지한 소감은?
A. 프로그램에 출연을 결심하기 전까지는 제 자신을 좀 믿지 못했던 것 같아요. 근데 너무 잘 한 선택이었고, 앞으로도 더 많은 도전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무무들이 정말 제 자신감이었다. 감사하다.
Q. ‘두 번째 세계’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는?
A. 4라운드 ‘기댈 곳’. 누군가에게 기대고, 기댈 곳이 되어주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지만 모두에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 의미에 대해 깊게 생각하게 되었고요. 미니멀한 반주에 혼자 감정을 끌고 가야 한다는 게 저에게는 또 하나의 미션이었던 것 같다.
Q. ‘두 번째 세계’ 파이널 무대를 앞두고 마마무 멤버들의 조언이나, 응원의 메시지가 있었나?
A. 매번 계속 자신감 가지라고 말해주고, 파이널 직전까지도 문자로 응원하고 다독여주며 힘을 줬다. 생방송 무대가 끝나고 나서도 멤버들이 잘했다고 해주니 정말 행복했다.
Q. 래퍼가 아닌, 보컬로서 역량을 입증했다. 큰 결심이 필요했을 것 같은데. 어떤 마음으로 프로그램에 임했나.
A. 보컬 경연을 나온 만큼, ‘보컬로 보여드릴 수 있는 모든 걸 해보자’라는 생각이 컸다. 이 산을 넘으면 무엇이든 두려움이 없이 도전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임했다.
Q. ‘두 번째 세계’ 이후 활동 계획은?
A. 마마무 콘서트와 월드 투어를 앞두고 있다. 마마무 문별로써도, 그리고 솔로 가수 문별로써도 늘 좋은 노래 들려드리고 싶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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