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루시드폴이 열 번째 정규 앨범을 들고 컴백한다.
17일 오후 6시, 루시드폴의 열 번째 정규 앨범 ‘목소리와 기타’가 공개된다. ‘목소리와 기타’는 루시드폴이 지난 2019년 발표한 정규 9집 ‘너와 나’ 이후 3년 만의 정규로, 루시드폴이 23년간 함께 음악을 만들어 온 자신의 기타 ‘LUCID FALL’을 두고 ‘그와 나, 둘만의 소리로 채운 음반을 만들고 싶다’라는 생각에서 시작됐다.
타이틀곡 ‘사피엔스’를 비롯해 ‘한 줌의 노래’, ‘진술서’, ‘섬고양이’, ‘용서해 주오’, ‘홍옥’, ‘알바트로스’, ‘달맞이꽃’ 등 루시드폴의 목소리와 기타 연주로만 이루어진 총 8곡이 음반에 담겼다.
‘목소리와 기타’는 ‘소리’의 본질에 더욱 집중한 앨범으로, 루시드폴 특유의 섬세한 목소리와 나긋한 온기의 기타 사운드, 단 두 가지 소리만으로도 감동을 선사한다.이번 앨범 역시 더욱 단단해진 문장과 아름다운 노랫말을 담아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앨범은 CD 대신 LP와 카세트 테이프로 제작됐다.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이수지 작가의 일러스트 작품을 더해 소장 가치를 높였으며, 마스터링과 래커 컷에는 닐스 프람 (Nils Frahm),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 (Kings of Convenience) 등과 작업한 독일의 엔지니어 Norman Nitzsche가 참여했다. LP와 카세트 테이프는 탄소중립 운송, 신재생 에너지 사용 등 친환경적 LP 제작을 선도하는 네덜란드의 Deepgrooves SV에서 제작되며, 24bit/96kHz의 고음질 음원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쿠폰이 제공된다.
루시드폴은 앨범 발매에 이어 12월 2~4일 CKL스테이지에서 정규 10집 발매 공연 ‘목소리와 기타’를 연다. ‘목소리와 기타, 그것만으로 충분하다’는 모토 아래 신곡을 포함해 대표곡으로 가득 채운 특별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안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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