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산하 기자] 7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10만명을 웃돌았다. 자그마치 석달 만이다.
14일, 통계청이 ‘7월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85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17만2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3월 17만3000명에서 4월 26만1000명으로 늘었다가, 5월 8만명으로 꺾인 뒤 6월(9만6000명)까지 두 달 연속 10만명을 하회했다.
연령대별로 교용률 현황을 살펴보면 60대 이상에서 27만8000명 증가했다. 30대에서 11만명, 50대에서 2만3000명 각각 늘었다. 반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4만9000명 감소했다.
15~29세의 고용률은 46.5%로 가장 낮으며, 30~39세 고용률은 80.5%로 가장 높다. 이어 40~49세 고용률과 50~59세 고용률이 각각 79.2%와 77.7%로 뒤를 잇는다. 이밖에도 60세 이상 고용률은 47.1%라는 현황을 보여주었다.
일각에서는 60대 이상 취업률이 계속 증가세인 이유에 대해 요양보호사 자격증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산업별로 보면 건설업 부진이 3개월째 이어졌다. 건설업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8만1000명 줄어 2013년 7차 산업분류 변경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7개월간 증가세를 유지하던 제조업 취업자도 지난달, 1만1000명 줄어 감소세로 전환됐다.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1만7000명), 정보통신업(8만2000명), 운수·창고업(6만5000명) 등에서는 늘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3%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p) 상승했다.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이래 7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다.
실업자는 73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7만명 줄었고, 실업률도 2.5%로 0.2%p 낮아졌다.
김산하 기자 ksh1@tvreport.co.kr / 사진= shutterstock, 통계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