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윤재원 홍익대 교수
I 신한금융 사외이사로 활동
I 여성 사외이사의 역할 확대
신한금융이 26일 이사회를 열고 윤재원 홍익대 교수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지난 22일 KB금융이 권선주 전 IBK기업은행장을 새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한 이후 올해 금융지주 중 두 번째 여성 이사회 의장 선임이다.
윤 신임 이사회 의장은 2020년 신한금융의 사외이사로 선임돼 현재까지 활동 중이다. 신한금융은 이번 이사회에 앞서 주주총회를 열고 송성주 고려대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하면서 전체 이사회 멤버 9명 중 3분의 1인 3명을 여성으로 채웠다.
윤재원 의장과 김조설 사외이사에 송성주 신임 사외이사가 추가된 것이다.
최근 금융권은 여성 사외이사 숫자는 물론 역할도 확대하는 추세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화두가 되면서, 사회 분야에서 성(性) 다양성을 확보하자는 차원이다.
특히 신규 추천 사외이사들은 여성이 많다.
KB국민은행은 이정숙 전 서울동부지방법원 조정센터 상임조정위원을 선임했고, 우리금융은 박선영 동국대 교수와 이은주 서울대 교수를 새 사외이사로 추천했는데, 모두 여성이다.
다만 여성이 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을 맡은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다.
지난 2010년 신한금융은 당시 사외이사였던 전성빈 서강대 교수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한 바 있다. 신한금융 측은 “금융권 최초의 여성 이사회 의장을 선발했던 신한금융이 한 번 더 여성 이사회 의장을 선발, 다양성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효경 기자 hyooo@fastviewkorea.com / 사진= 신한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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