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송가은 기자] 일명 ‘탁구 게이트’로 축구계를 뒤흔든 손흥민과 이강인이 대표팀에 발탁돼 3월 A매치에 출격한다.
11일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황선홍은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으로 치르는 3월 A매치에 나설 국가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해당 명단에는 지난 ‘탁구 게이트’ 사건으로 화제가 된 손흥민과 이강인이 포함돼 있었다.
올 초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는 한국 축구의 ‘차세대 에이스’로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이강인이 ‘캡틴’ 손흥민과 충돌하며 ‘하극상’을 벌인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지난달 5일(현지 시간) 요르단에 0-2로 충격패를 당해 아시안컵 4강에서 탈락한 전날, 축구협회에 따르면 손흥민과 이강인 등 일부 선수들 사이에서 갈등이 있었다. 손흥민은 탁구를 치는 이강인을 포함한 후배들에게 ‘내일 경기가 있으니 컨디션 관리를 위해 휴식을 취해라’라고 말했는데, 일부 선수들이 반발, 대화가 말다툼으로 이어지며 몸싸움까지 벌어졌다.
고성과 욕설도 오갔고, 손흥민은 자신을 말리던 대표팀 다른 선수를 뿌리치다가 손가락이 탈구되는 부상도 겪었다. 이에 지난달 14일 이강인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 “축구 팬들에게 큰 실망을 끼쳐 정말 죄송하다.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는 형들을 도와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사과의 글을 올렸다. 그는 손흥민이 있는 영국까지 찾아가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흥민도 이강인에 대한 전국민적인 비판이 거세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 이강인과 함께 있는 사진을 올리며 “강인이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선수들에게 사과했다. 그 일 이후 강인이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달라”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송가은 기자 sge@tvreport.co.kr / 사진= 손흥민 인스타그램
댓글3
이강인. 포함 물병 3인방. 군면제취소하고 입대시켜라.
이강인 새끼뽑은. 황선홍 사퇴해라 네가 그러고도 감독이냐 물병3인방 도. 퇴출해라 황선홍. 아무리임시직이지만. 국민들의정서는반영안하냐
이동일
세금 처먹는 국가대표가 쌈박질로 게임을 망쳤습니다 이에 대한 책임은 반드시 지고 가야합니다. 그들이 없어도 국가대표를 꾸릴수 있고 비록 전력이 약체인 국가대표라 할지라도 저는 응원합니다. ㅅ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