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아름 기자] 디즈니랜드 리조트 직원 1,700명이 노동조합을 결성하겠다고 밝히며,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데드라인’은 노동조합에 가입하지 않은 디즈니랜드 리조트 직원 1,700명이 배우 평등 협회(Actors’ Equity Association)와 함께 노동조합을 조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노동조합을 결성하게 된 직원은 ‘매직 유나이티드’라고 불리는 디즈니랜드 리조트의 캐릭터 및 퍼레이드 부서에서 일하는 출연진이다. 해당 인원은 대다수의 직원이 서명을 완료하면 디즈니랜드에 승인을 요구할 계획이다.
매직 유나이티드는 “(노동조합을 통해)고용주와 더욱 명확하게 생산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이는 궁극적으로 출연진, 매니저 모두에게 더 나은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라며, 노동조합 결성 계기에 대해 밝혔다.
디즈니랜드 출연진이 발표한 노동조합 성명서에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작업 환경, 공정한 임금 등이 포함돼 있다. 만약 디즈니가 노동조합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배우 평등 협회는 전미 노동 위원회에 도움을 요청할 예정이다.
‘매직 유나이티드’는 캐릭터 분장을 하고 디즈니랜드에서 일한다. 쇼와 퍼레이드를 할 뿐만 아니라 방문객과 직접적으로 대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같은 업무를 수행하는 디즈니월드의 출연진은 이미 십수 년 전에 노동조합에 가입했다.
지난해 3월, 디즈니의 서비스무역협회연합은 디즈니와 계약 협의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디즈니는 오는 2026년 10월까지 모든 직원의 최저 시급을 20.50달러(한화 약 2만 7,000원)로 보장해야 한다.
한편, 디즈니랜드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위치한 디즈니 최초의 테마파크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디즈니랜드 리조트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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