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진주영 기자] 배우 정준호가 반복적으로 제기된 정계 진출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 있는 한 카페에서 영화 ‘히트맨 2’에 출연한 배우 정준호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정준호는 자신을 둘러싼 정계 진출설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예산시장으로 나온다는 소문”에 대해 그는 웃으며 “정치를 하려면 대통령을 해야지, 예산시장 무슨 얘기냐”라며 “성향이나 성격상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긴 하지만, 그런 이야기는 사실과 다르다”라고 해명했다.
정준호는 이어 “정치를 하려면 배우라는 직업을 내려놓고 그쪽에서 제대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정치 수업과 현안을 파악해야지, 배우 일을 하다 갑자기 공천을 받아 정치인이 되는 것은 정치가 어수선해지는 것 같다”라고 소신 발언을 했다. 그는 또한 “운동선수가 갑자기 배우로 전향하면 한두 작품은 하겠지만, 결국 한계가 있다. 정치도 마찬가지다. 제대로 하려면 진지하게 준비해야 한다”라며 정치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전했다.
또한, 정준호는 자신이 100개의 지역 홍보대사를 맡아 전국을 다니며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며, 이미 ‘5선 국회의원’처럼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현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준호는 과거 국민의힘 한정민 예비후보를 지지한 바 있다. 한 후보는 지난해 국민의힘에 영입됐으며, 정준호는 “20대 때의 나를 보는 것 같다. 처음 선거에 도전하는 건 힘들지만, 유권자에게 정확히 목표를 전달하고 진정성을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그를 응원했다.
한편, 지난 15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됐다. 이후 경기도 과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조사를 받았다.
진주영 기자 jjy@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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