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영화 ‘서브스턴스’가 20만 관객을 돌파하며 그야말로 ‘미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서브스턴스’는 누적 관객수 20만 7121명을 기록하며 20만 고지를 넘었다. 개봉 33일 만에 이룬 쾌거.
‘서브스턴스’는 나, 그리고 더 나은 버전의 나와의 지독한 대결을 그린 논스톱 블러디 스릴러물로 ‘리벤지’ 코랄리 파르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데미 무어, 마가렛 퀄리 등이 출연한다.
개봉 5주차에도 성공적인 입소문에 힘입어 변치않는 화력을 발산 중인 이 영화는 독립예술영화 1위를 수성 중으로 전체 예매율 역시 10위권 안에 들며 저력을 입증 중인 상황.
이 영화의 CGV 골든에그지수는 92%로 칸 국제 영화제를 비롯해 토론토 국제영화제 등 각종 영화제를 사로잡으며 평단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나 온몸을 던진 열연으로 극을 빛낸 데미 무어는 제 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뮤지컬·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열정을 인정받았다.
‘팝콘배우’란 오명을 벗고 데뷔 45년 만에 첫 영화상 트로피를 들어올린 무어는 “스스로 돈을 많이 버는 영화를 만들 수는 있어도 연기력으로 인정받지는 못할 것이라 믿었다. 내 인생은 이게 전부라 생각했는데 최악의 상황에서 미친 작품을 만났다. 이런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게 해줘서 정말 감사하다”며 소감을 나타낸 바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서브스턴스’ 스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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